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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야간수업 (총3권/완결)
신희 (저자) / 문라이트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부모님 일을 따라 2-3년 외국에서 살았던 것 이외엔 한국에서 자라왔고 앞으로도 한국에서 살 계획이기 때문에 사실 이민자나 재외동포인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은 공감이 가면서도 또 완전히는 공감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
외국에 나가 공부하거나 아예 이민 갔거나 일을 하러 나가는 등, 한국과 오래 떨어져 산/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다 보니 캐릭터에 공감하고 이입하게 하기 위해 설명을 많이 하게 된다. 그렇다고 구구절절 그 캐릭터의 상황, 심리, 겪은 일들을 서술하다 보면 내용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야간수업>은 그걸 참 잘 해낸 작품같다.
조온이 스스로를 이방인이라고 느끼게 되는 부분들이 안타깝고 그래서 딜런의 존재가 더욱 빛나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