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그림체가 너무 불호면 아예 안 살펴보거나 잘 안 사는 편이다. 사람마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나 거르는 기준 등이 있겠지만 나에겐 불호의 그림체가 거르는 기준 중 하나인 셈이다.
사실 천야일야는 내 불호 그림체 중 하나인 작품이다. 뭔가... 표지가 부담스럽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 재정가에서도 그냥 넘어갈 생각이었다. 그러다 스크롤을 내리다 실수로 눌렀는지 해당 작품의 페이지로 이동이 되었고 그냥 그 김에 소개글을 읽었는데 키워드며 소새글이며 꽤 흥미로웠다.
요즘으로 치자면 완전 드물거나 희귀한 소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인외존재의 양성구유가 나오고 수인 인외존재가 한 떡대를 하는 떡대수라서 마이너한 느낌이 있는 작품이다. 단편 모음집이라서 여러 떡대수를 볼 수 있는 게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