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투스 앤 네일(Tooth and Nail) (외전 포함) (총4권/완결)
artois / 그래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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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요즘의 모든 로판과 로맨스 소설, 비엘 소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어쨌든 어떤 때에 주로 유행하는 소재나 큰 기본틀이 있어서 로판이나 로설, 벨설들 중 크게 봤을 때 비슷한 구조나 내용 설정을 가진 작품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가끔은 이게 불만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나도 그런 작품들을 즐기곤 하는데... <투스 앤 네일>은 그런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소재가 유행했던 때가 있나 생각해 봤지만 아마도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는 언제나 꾸준히 있어온 소재이긴 하다. 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도 이 소설은 나름의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투스 앤 네일> 세계관에선 아주 오래 전에 어떤 바이러스로 인해 지구의 남자들은 뱀파이어로, 여자들은 늑대로 변해버린다. 초반에 조금 멍 때리고 보다가 늑대들은 왜 다 여자같지? 남자 늑대는 없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 이런 이유가 있었다. 수백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뱀파이어와 늑대는 앙숙처럼 전쟁을 벌여오고, 마침내 늑대 무리의 알파인 미겔라가 뱀파이어의 수장인 로드를 죽여 전쟁에서 이겼을 때, 알파인 미겔라는 자신의 오른팔에게 배신당한다. 그리고 그녀의 유일한 후계자인 차스카는 오래 전 과거의 첫 번쨰 알파를 죽여 역사를 바꾸려는 로드를 막기 위해 알파들에게만 전해져 내려오는 열쇠를 이용해 과거의 21세기 미국으로 가서 첫 번째 알파를 지키려 한다. 그리고 거기서 남주인공 핀 폭스를 만나는데.....

이 작품에 해시태그를 만든다면 남자주인공 관련해서는 헌신다정남주가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닐까....?

개인적으론 한편의 미드나 영화같은 작품이었다. 아무래도 독특한 독자적 설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런저런 설명이 긴 편이라 또 어떤 분들껜 읽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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