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나 픽시브에 연재된 형태의 만화다. 아마도 저 사이트들에서 연재하다가 출간된 게 맞을듯.
한 편이 짤막짤막하고 크게 스토리가 있는 작품은 아니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블랙 기업의 사원인 모후타가 갑자기 인간 크기의 고양이로 변해 인생이 바뀐 이야기이다. 만화다 보니 일단 사람들이 거대 고양이를 그리 크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들 대체로 고양이를 좋아해서 기승전힐링의 느낌인데 이게 이 만화의 장점이자 맛이 아닐까 싶다.
읽으면서 내가 다니는 회사에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봤다. 내가 거대 고양이가 되는 건 좀 생각해봐야겠지만 팀원이 그렇게 변한다면.... 늘 가방 속에 팩 닭가슴살을 넣어다닐 것 같다.
어쨌든 귀여운 내용이라 힐링하며 가볍게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