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고시원 묘견록 (외전증보판) (총3권/완결)
바코드 / 비숍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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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잔잔하고 귀여운 수인물이었다(정확히는 인수물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동물의 꼬리라거나 귀에 대한 언급들이 계속 나와서 두 주인공의 모습을 계속 상상해보았는데... 쉽진 않았다.



 이 작품은 주인공 중 고양이 수인인 영윤의 시점으로 되어있다. 

원래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으나 현재는 홀로 고시원에 생활 중인 영윤은 고시원의 시원치 않은 방음으로 인해 그다지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듣게 된다. 바로 옆방 거주자의 자위 소리였다. 오죽하면 그렇겠나~ 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려 했으나 계속 되는 소리로 인해 참지 못하고 옆방을 찾아간다.


 이 민망한 만남은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영윤의 알바처인 편의점에서 재회한 후 옆방 자위남인 개수인은 영윤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정말 강아지처럼 따른다.


 본편 2권에 외전 1권짜리의 작품이고 잔잔한 일상물?이라서 막 큰 사건이나 사고는 없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와 호감이 쌓여가는 과정 등이 제법 길게 나오는 편이다. 개인에 따라 지루하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소소하고 귀여워서 좋았다.


 막 머리 아프고 같이 심적으로 힘들어지는 작품에 지칠 때 가볍게 보기 좋은 귀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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