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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세 사람의 장마 (총2권/완결)
세녹 (저자) / 블레어 / 2022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줄거리를 보고 흥미가 구매했던 책이었는데 큰 기대를 안 하고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좋았던 점을 꼽자면 연하공의 매력이었다.
어린 만큼(어리다지만 27살이었지만..) 약간 급발진하고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나이에 맞지 않게 순진하고, 감정에 솔직하게 돌진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주 귀여웠다.
보면서 조금 음? 싶었던 점도 있었다.
일단 1권에선 구남친을 너무 좋은 사람으로 묘사했다는 점이었다. 이게 가스라이팅의 후유증이라기엔 2권과 1권 후반이었나에서 준경이 다른 사람이 짚어주지 않아도 구남친이 똥차였고 자기가 호구처럼 굴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애초에 서술에서 준경도 나중에서야 자기가 호구처럼 굴었고 구남친이 폭력적이었고 강압적이었다고 깨달았다고 하는데, 1권의 시점도 구남친과 헤어진지 5년인가가 흐른 시점인데 저때는 여전히 구남친을 좋은 사람으로 묘사한다. 그래서 솔직히 읽으면서 중간에 구남친에 대한 설정이 바뀐 건가 싶었을 정도다.
두 번째로, 시점 변화가 잦다. 사실 시점이 일관적이지 않아도 잘 보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좀 거슬렸다. 왜일까 생각해봤는데 시점이 큰 문단으로 나뉘어져 있다기 보다, 좀 시점이 휙휙 변하는 느낌? 문단은 나뉘어져 있지만 너무 가까이 붙어있는 부분에서 바로 시점 변화가 이루어지는? 그런 것 때문이었던 것 같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건우가 준경에게 껄떡대고, 그러다 둘이 가까워지는 내용이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2권의 비교적 어두운 분위기에도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