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내용이 나에겐 낯설지 않다. 아마도 광주 인근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일거라고 본다.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6장까지 읽었다. 그리고 한동안 바빠서 읽지 못하다가 마음잡고 앉아 나머지를 다 읽었다. 너무나 아프고 생생한 이야기를...그런데 한강 작가가 "소년이 온다"라는 책으로 노벨상을 타는데 어쩜 그 시점에 이 땅에 그 두려운 계엄령이 선포 될 수 있을까?참 아이러니다.다만 바라기는 이 땅에 다시는 제2의 동호 이야기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