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의 힘 100% 끌어올리기 - 일도, 공부도, 머리가 한다
쓰키야마 다카시 지음, 이민영 옮김 / 케이펍(KPub)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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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말하는 이런 사람에게 추천에 보면 의욕만큼 실천이 따라주지 않는 사람. 자녀 교육을 잘 하려는 사람. 그리고 조금은 감정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내가 속하는 것 같다.

책은 작고 가벼워서 부담이 없어 보인다. 컴퓨터로 일을 해오다가 아이를 갖고서 전업주부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모든 것이 아이 위주로 되면서 점점 무기력해지고 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책은 15개의 습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기능의 활성화를 막는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고 뇌에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습관1에 보면 작심삼일은 뇌의 본능이란다. 사람의 뇌는 어떤 일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 의식적으로 그것을 회피하는 습성이 있다는 말에 약간의 안도감을 느낀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할 때마다 특히 육아를 처음 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두려움이었으니까.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려면 두 시간쯤 걸리니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손과 발을 가볍게 움직여 뇌를 깨워주란다.

유능한 사람일수록 모든 것을 잘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이란다. 시간제한을 두게 되면 집중해서 일을 하게 되므로 두뇌 회전력이 빨라진다는 것. 정리정돈이 잘 되 있으면 일을 하기가 수월하듯이 환경을 정리하고 행동규칙과 일정표를 만들어 자신을 관리하라고 한다.

자고 있을 때도 뇌는 활동한단다. 낮 동안에 입력된 정보를 기억 회로에 축적하는 것이다. 뇌의 기능을 높여주기 위해 숙면을 취하라는 것. 또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행동 습관을 만들라는 것이다.

뇌 기능을 단련시키기 위한 방법들도 나와 있다. 산책하기, 문서를 소리 내어 읽거나 베껴 쓰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등 우리 생활에 있어서 쉽게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생활에 있어서 작은 것 하나씩을 바꿔감으로 내 뇌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항상 정리를 한다고 하면서도 그것이 쉽지 않았는데 먼저 주변정리부터 해야겠다. 날씨가 좋아졌으니 아이를 데리고 산책도 많이 나가야겠다. 햇볕을 많이 받을수록 뇌도 마음도 건강해 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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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장의 책읽기 - 자유로운 영혼의 사업가, 어느 CEO의 삶과 책
홍재화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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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나도 또한 뭇 독자들처럼 내가 원하는 어떠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책을 읽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인 홍사장은 말한다. 책은 항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우리에게 물어보는 것이다라고. 책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할 능력을 주므로 우리가 스스로 해답을 찾게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때때로 해답을 책에서 찾으려고 한다. 저자의 말도 일리는 있다. 저자가 말하는 것이 내게 꼭 맞는 해답은 아니듯 내게 맞는 해답은 내가 찾아가는 것이니까.

책의 전반부는 책을 읽으므로 얻어지는 것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는 것.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것.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편이 되는 것 등등. 그리고 후반부는 독서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그의 책 읽기는 정말 다양하다. 사업가로서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하는 경영에 관련된 것 뿐 아니라 그 외적인 것까지. 난 그동안 책에 대한 편식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제 초보쟁이 엄마로서 육아서에 대한 편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내 편식도 조금은 줄여 좀 더 넓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의 여정에는 항상 책이 동행자이다. 긴 여행이건 짧은 여행이건 그에게는 책이 그와 함께이기에 기다림도 즐겁기까지 하다.

그의 책사랑에 관한 글에서 책을 읽을 때 그는 필기도구와 포스트 잇을 준비한다. 읽을 책을 정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항상 기록을 해두는 것. 그렇게 정리된 것들을 독후감으로 남기면서 정말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생각의 전환이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편협되고 단편적인 생각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독서를 위한 책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에는 흐름이 산만하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읽을수록 매력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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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 지방
안병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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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나 튀김요리와 관련된 트랜스 지방에 관해서는 계속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얼마나 나쁜지,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트랜스 지방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은 많았다. 언뜻 책을 들춰보니 이 책도 공부를 해야하는 따분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먼저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선입견이었다.
이 책은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인 안병수 연구소장이 쓴 책으로 트랜스지방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생기고 그것을 알기 위해 어떠한 분자구조들을 알아야 하는지에 관해서 대화형식을 빌어, 또한 알기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했기에 정리를 해가며 읽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자연계에 만들어진 트랜스지방 자체는 우리 몸에 아무런 해가 없으나 그것을 높은 열에 가공하고 조리하는 가운데 분자구자가 바뀌면서 생긴 트랜스 지방은 우리 몸에 나쁜 병을 만든다는 것이다.

시판되고 있는 과자 등의 성분표시에 트랜스 지방이 0g으로 나와 있는 것은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니라 1회 섭취량이 0.2g미만이라는 사실은 놀랄 일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삼겹살 자체에도 트랜스 지방이 있다는 것. 그것은 돼지가 먹는 사료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보니 아이의 머리를 좋게 한다는 오메가 3가 들어있는 들기름이나 고등어에 반색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지방이 변하는 것이므로 들기름은 가열하지 말 것이며 고등어는 가급적 구워먹지 말아야 한다.

체내의 트랜스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걷는 운동과 더불어 섬유질, 항산화제, 미네랄을 섭취할 것을 당부한다. 그러기 위한 음식으로는 사과, 토마토, 브로콜리, 마늘, 버섯, 고구마, 들깨를 들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알아야 우리 몸에 불필요한 것들을 피해가고 알아야 우리 몸에 필요한 것들을 채울 수 있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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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녕하세요? - 글래디 골드 시리즈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 4
리타 라킨 지음, 이경아 옮김 / 책이좋은사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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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등장인물의 나이는 76.5세. 일명 노인들만 사는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내가 그 나이가 된다면 나는 어떠한 상태에 있을까? 늦게 결혼을 해서 늦은 나이에 자식을 얻었으니 그 나이가 되어도 자식들을 뒷바라지 할까? 당연히 그러지 않길 바란다.

글래디 골드, 그녀는 도서관 사서를 직업으로 가졌었고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된 여동생 에비의 슬픔을 덜기위해 이곳 라이나 가든에 온 후 14년 이상을 정착하며 살게 되었다. 

그녀의 친구이자 동업자들은 나이에 뒤지지 않은 할머니들이라 고집 세고 때로는 한없이 늦고 또 말도 많다. 글래디는 그 친구들 중 항상 활력있는 프랜시때문에 이곳에 사는 낙이 있다고 말한다. 그녀들의 일상은 30분간의 걷기 운동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때때로 글래디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볼일을 보러 나가는 것.

잠자는 곳만 다른 친구들을 피해 며칠에 한번씩 친구들의 책을 빌리고 반납하러 도서관에 가는 것이 글래디의 자유시간이다.

평화롭기만 한 이곳 할머니들의 사는 마을에 죽음이 찾아온다. 그것은 그들의 친구인 셀마의 죽음에 잇다른 프랜시도 죽음. 경찰들은 단순한 심장마비라고 단정지을뿐이다. 그러나 글래디는 건강하던 자신의 단짝 친구인 프랜시의 죽음으로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죽음에 공통점을 하나씩 찾아가며 살인사건이라 여기는데... 경찰에 다시 수사를 의뢰해도 할머니들의 말이라 무시해버리기만 하자 글래디는 살인사건이라 여기고 친구들을 대동해 범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할머니들이라 실수도 있고 오해와 다툼도 있지만 그들은 수사의 손을 놓지 않는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착하기만 한 대니가 범인이라는 것이 너무 쉽게 밝혀진다. 그러나 글래디는 너무나도 똑 떨어지는 상황을 이상하게 여겨 다시 생각하고 조사해 대니를 이용한 진짜 범인을 찾아낸다. 44살의 자신의 삶을 묶어둔 엄마를 죽이고 그 엄마의 돈으로 잘 살아보겠다는 해리엇이 범인이었다.

보통의 추리소설이라하면 많은 등장인물과 그에 얽힌 장황한 사건들을 들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노후를 즐길 줄 아는 할머니들이 등장해 조목조목 사건을 풀어간다. 소소한 할머니들의 삶이 드러나는 재미와 글래디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것도 책을 읽는 즐거움이었다. 나이가 많다고 남들이 늙었다고 못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정말 오랫만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추리소설을 만난 것 같다. 작가인 리타 라킨이 글래디 골드 시리즈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니 곧 2권이 나올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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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읽기와 글쓰기 - 아빠가 하면 더 좋은
장재선 지음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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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것이 단지 엄마만의 몫은 아니라는 생각에 또한 아빠가 하면 더 좋다는 말에 어떤 책인지 궁금했다.

도입부분에 '꼬마 영재' 이재혁군의 아버지 이야기가 나온다. 아빠가 하면 엄마가 하는 것의 10배의 효과가 있다는 말. 아이의 입장에서 엄마는 매일 아이와 부딪치면서 항상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상대라면 아빠는 집안의 권위를 상징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아빠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말이다.

아이의 학습에 대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저자는 아빠가 조금이라도 나서서 아이와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또한 아이와의 시간들도 인해서 아빠와 자녀와의 관계가 낯선 것이 아닌 더욱 돈독해 지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아이의 독서지도를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저자는 아이의 책읽기를 위해 아빠가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아이와 함께 읽는 것. 서점과 도서관을 나들이 장소로 활용하는 것. 독서를 위해  텔레비전과 컴퓨터는 부모의 통제 안에 둘 것. 아이의 독후활동을 스스로 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 줄 것. 또한 아이들에게 책을 골라주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한다.

독서지도에 이어 아이의 글쓰기를 위해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장르별 글쓰기를 이끄는 방법을 다양하고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저자가 자신의 딸의 글을 예시로 올리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책과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한 내 아이, 아이를 지도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초등학생을 키우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내용인 듯 하나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책과 친하게 해주기 위해 부모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듯이 자라갈수록 부모의 역할은 더 많아진다. 자라는 내 아이의 나중 독서지도를 위해 참고가 될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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