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
엘리엇 부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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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미있어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인용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완성되다니(!). 읽으면 읽을수록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통렬히 비꼬는 실력이 대단하다. 생각이 넓어진다. 속이 후련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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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Signs - 여성을 위한 심리점성학
주디스 베넷 지음, 신성림 옮김 / 이프(if)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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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른 점성술 책처럼 단 몇 페이지에 간단명료한 문장으로 끝낸 책이 아니더군요. 전공서적같은 그 두께에, 포장상자를 열자마자 잠시 놀랐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아니, 고작 점성술에 뭐가 이렇게 두껍담?' 

하지만 책을 펼쳐 읽는 순간 '고작 점성술'이라고 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이 책은 신문 한 켠을 차지하는 '오늘의 운세'같은 종류가 아닙니다. 자신의 별자리 뿐만 아니라 그 별자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거쳐가는 시기 또한 언급해 놓아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양자리가 아니더라도 양자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가지게 될 때가 있는 거죠. 그 별자리의 힘을 나타내는 별이 강한 기운을 띠게 되면 그런 특성에 영향을 받을 수가 있다고 설명되어 있군요. 그런 다양한 상황 고려는 독자가 지금 처해 있는 어려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처해 있는 나의 특성이 내 별자리가 아닌 다른 별자리라면, 자신의 별자리의 특성 뿐 아니라 다른 별자리의 특성 또한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이 더 많이 열리겠죠. 물론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구요. 

또한 각 별자리마다, 흔한 점성술 책에서 보는 성격과 인간관계 외에 성, 분노, 생활방식 등 이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 많은 분량 속에서 저자가 쏟아놓은 정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정성은, 서론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저자의 많은 상담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내용 속에서 저자가 상담해준 사례들을 간간히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사례들은 내용을 더욱 현실성있게 만들어주죠. 또한 그 사례들 속에서 독자들 또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을 거구요.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상담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당신은 이런 사람입니다.'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이런 사람이니 이런 점이 필요하고 이런 점을 자제해야겠군요.'하고 가르쳐주면서 동시에 그 방법 또한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특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 또한 자세하고 친절한데, 그 특성을 다스리는 방법 또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마치 저자와 일대일로 상담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즉, 이 책을 읽으면 상담을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별자리를 읽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고, 저자의 많은 학식과 연구, 그리고 세월이 느껴졌습니다. 제 어머니의 별자리도 함께 보았는데, 그 별자리를 읽고 나니 어머니가 이해가 되더군요. 저와 어머니는 늘 티격태격 잘 부딪히거든요. 서로 이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또한 제 친구들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아, 그래서 이 친구가 이렇구나.'라든지 '이렇게 하면 싫어하겠구나.' 등등.  

남성들이 읽어야 할 부분도 있더군요. '00자리 여성의 연인에게 주는 충고'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있던데, 남성들이 여성을 이해할 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읽고 나면 그 여성이 이런 사람이라는 게 대충 감이 오겠죠. 제가 제 친구들을 이해하는 것처럼요. 

'친절한 상담가'의 역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두고두고 보며 읽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약간은 절박한 심정 속에서 구입한 책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즐거움을 남기며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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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Signs - 여성을 위한 심리점성학
주디스 베넷 지음, 신성림 옮김 / 이프(if)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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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인생이 힘든 시기에 위로가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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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나라 피노키오 다이어리- 카라멜
안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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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파스텔 풍의 그림과 색감에 끌려, 우선 포근해보이는 카라멜 색에 끌렸는데요, 지금은 바이올렛 색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갈색 느낌이 더 나고 그림도 그에 따라 약간 우울한 느낌이 나서(그래서 더 끌렸는데도) 상큼한 바이올렛이 탐나려고 해요. 훗.

인터넷 화면에서 보는 그대로예요. 다만 느낌 상 달랐던 게, 인터넷 화면에서 볼 때는 기대하며 봐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기능적이다'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월간 계획이나 주간 계획에 구매자가 쓸 수 있는 여유가 많게끔 배치가 되어 있거든요. 인터넷 화면 그대로였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눈으로 보는 느낌과 화면에서 기대하며 본 모습이 다르군요. 일러스트 그림만을 넣었다는 느낌이 드는, 간단하고 단조로운 구조의 느낌이 들어요.

만년 다이어리이기 때문에 월과 일이 지정되어 있지 않은 건 당연하고, 2009년 달력도 들어있지 않아서 언제든 쓸 수 있습니다. 2009년 달력을 다이어리에 맞게 만들어서 앞장에 붙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음, 해마다 연력을 만들어서 스티커로 파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예쁜 다이어리를 해가 지나서 쓸 수 없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이 없죠.)

바이올렛만 다이어리 밴드가 있는데, 다이어리 밴드가 있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다이어리에 스티커나 다른 종이류를 넣어다닐 수가 있으니까요. 그냥 넣어두면 뚝뚝 떨어지겠죠. 이 다이어리에는 수납 공간이 없으니까.

(밴드 때문에 바이올렛을 살 필요는 없지만요.흠.) 

피노키오 일러스트가 맘에 들었는데, 노트 부분도 쓰고 싶어서 고른 다이어리. 심심하거나, 글상이 떠오르거나 할 때마다 끄적거리고 싶은 게 제 소소한 일상이라서요. 노트 부분은 따로 이렇게 노트를 내도 되겠다 싶을만큼 참 예뻐서 그 부분은 만족입니다. 파스텔톤의 색감과 함께 색깔 배합도 좋고, 굉장히 예쁜 이야기들로만 채워야겠다는 의지가 막 솟아오르죠. 후훗.

일러스트때문에 다이어리 안에 들어있는 기능보다는 값이 비싼 편이지만, 간단하게 월간 계획과 주간 계획, 그리고 노트 부분만 쓰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저도 다른 부분은 잘 채우지 않기 때문에 월간 계획과 주간 계획에 글을 쓸 공간만 있으면 오케이.

겉모습도 그렇고, 월간 계획 전에 늘 두 페이지에 걸쳐 그림이 가득 차 있는 것도 그렇고, 동화책 한 권을 산 기분이 드네요. 이참에 피노키오를 한 번 더 읽어봐야겠어요. * 참 슬프게 읽었던 작품인데-.

새해에는 연간 계획부터 먼저 채워서 꼭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피아키오가 절 많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네요. *

(포스트잇은 참 커요. 포스트잇 중에서도 大 포스트잇 크기. 예뻐서 쓰기가 아까워요. 스티커랑 포스트잇 모두 일 년이 다 가도록 그대로 있을 것 같아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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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나라 피노키오 다이어리- 카라멜
안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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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화면에서 보는 그대로-에서 기능적인 면이 더 강화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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