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시 -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경제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책 표지에 "서울대 권장도서 수록" "생기부 필독서" "하루 10분 경제학 수업" 이라는 사람을 홀리는 경제학 책이예요. ㅎ ㅎ
교양과 인문을 쌓기 위해 읽어도 너무 좋은 내용이지만, 경제관련해서 사회 공부할 때 또는 지문 이해를 할 때 아이가 어려워 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앱 활용은 잘해도 은근히 경제 개념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은 저만 느낄까요?
그래서 초등학생 때는 저축이나 투자의 개념을 알려주는 경제동화나 도서들도 제법 읽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가 되면 수요 공급곡선부터 거시경제에 대한 지문들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분야인 것 같아요.
암튼 각 권들도 레전드인 경제학 도서지만 아이들이 지금 한 권씩 독파하기에는 시간도 관심도 ㅠ ㅠ
별로 없어서 이렇게 요약해서 핵심이 알려주니깐 참 좋은 것 같아요.
구성은 인류에 가장 영향을 끼친 경제학 고전부터 시작하는데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 토머스 맬서스의 인구론
같은 고전부터 시작해요. 목차만 봐도 대략의 경제학의 흐름을 느낄 수 있네요. 학창 시절에 반드시 배워야 할 경제학 고전, 노벨상 수상자들의 경제학 고전, 이어서 새로운 경제학 고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책의 구성이나 핵심 내용, 이론이 나오게 된 배경, 시사하는 바 들이 잘 요약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의 2005<괴짜 경제학>내용이 재밌었어요.
사람들을 공포로 몰았던 KKK단의 몰락을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설명해 준 점이 흥미롭고 따로 이 책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마지막 쪽에는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의 넛지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자기개발서만 생각했던 용어가 행동경제학에 속한다는 걸 새롭게 알 게 되었어요. 밤 11시 배달 앱으로 치킨을 시키면서 후회하는 비합리적인 인간에 대한 내용이 공감이 가네요. 내 이야기..
하나의 경제학 이론을 심도있게 이해하기에는 내용이 짧았지만 어떤 흐름으로 경제학이 발전했고 한 가지 흐름에 반대하는 이론들이 나오는 줄기를 알 수 있어요.. 경제학자와 그 대표 이론을 알기만 해도 경제학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되었어요.
[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 견해에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