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먹을거야

내가 다 먹을거야 ㅣ 메리와 친구들 1
민들레 글, 김준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4월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혀주고 싶어서 책을 많이 샀더니 집이 포화 상태예요. 

많은 책 중에서 제일 자주 꺼내보는 책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책이지요. 

이 책은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보험 광고에 나오는 걱정인형 ~ 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이여서 

눈에 익은 주인공이 나와요. 상냥한 메리와 활기찬 인디, 소심한 라라, 멋쟁이 에코, 씩씩한 타타, 엉뚱한 찌지리가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책 앞에 주인공 그림과 프로필이 있는데, 찌지리 ~ 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찌지리

를 소개하니 깔깔대고 웃네요. ㅎ ㅎ 어감이 재미있나봐요.

메리는 달콤한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주지 않고 몰래 혼자서 사탕을 다 먹어버리고 배도 아프고 이도 아프고 고생을 해요. 얼마전에 치과에 다녀온 우리 집 두 귀염둥이는 남의 일 같지가 않은지 치과 치료 하는 장면에서 몸을 부르르르 ~ 떨었어요. 비슷한 교훈이 있는 생활동화가 몇 권 있지만, 재미있는 캐릭터가 나와서 아이가 참 재밌어 하며 읽었어요.

이 주인공들이 나오는 시리즈물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