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 - 감각, 지각, 기억, 꿈, 그리고 자아와 세계에 관하여
박문호 지음 / 김영사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사님 "특별한 뇌과학" 강의는 2015년부터 직접 들었다. 그 전에도 인터넷을 통하여 듣기도 했다. 올해까지 9회째 진행된 강의 였으므로 중간에 들으니까 기초가 부족하여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이번에 출간된 뇌과학 공부는 지난 9회의 "특별한 뇌과학"을 총정리하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책이다. 사실 "특별한 뇌과학" 강의를 들어도 그것을 정리하고 완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나 인문계 비전공자는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이번에 나온 뇌과학 공부는 지난 9년 간의 특별한 뇌과학을 멋지게 정리하여 주셨다. 그리고 새롭게 인터넷을 통해 "특별한 뇌과학" 지난 강의를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아주 귀중한 텍스트가 될 것 같다. 
뇌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조직이라고 한다. 뇌 공부를 할려고 해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비 전공자가 어떤 부문을 새롭게 공부를 시작 할 때는 탑 다운 식으로 공부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이 책이 탑 다운 식으로 뇌과학을 공부하는 모델을 보여주는 책이다.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 기반 수업
Eric Jensen 지음, 권형규 옮김 / 문음사 / 201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책을 엉망으로 번역하여 짜증나서 읽을 수가 없다
역자가 한번이라도 읽어 보고 출판했는지 궁금하다
학생들 시켜 번역시켜 놓고 읽어보지도 않고 출판 한것 같다.
말이 안돼서 읽을 수가 없다.
학자로서 양심을 지켜야 한다
지금이라도 다시 고쳐서 재 출간해주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마음을데려가는人 > 순간을 사는 법, Flow
몰입 Flow -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 / 한울림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독 여행을 갈망하던 때가 있었다. 무료하고 평범한 일상과는 달리, 여행에서 마주치는 것들은 모든 게 설레고 새롭고 신기했다. 일상에서는 산만하기 그지없던 내가, 여행만 가면 그 순간, 그 공간에서 마치 모든 것을 흡수하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 사는 게 지루해질 때면 또 어디론가 떠날 생각을 하면서 보내던 날들이었다. 하지만 어떤 여행을 마치고 나서, 더 이상 여행만을 꿈꾸지는 않게 되었다. 여기가 아닌, 저 어느 곳에 가면 즐겁고 행복할 수 있으리라는 환상을 깨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야 할 곳은 그곳이 아닌, 바로 지금, 바로 여기라는 것, 그리고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바로 지금, 바로 여기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깨달은 건 깨달은 거고, 지금 여기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과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삶 사이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할지, 매번 헷갈리고 매번 흔들렸다. 사람은 분명,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게 맞는 것 같은데, 왜 하기 싫은 지루한 일들까지도 하면서 살아야하는 걸까,라고 투덜대면서도 딱히 이거에 평생 매진하면서 살고 싶다, 라는 것도 없었다. 그래서 '순간을 사는 것=순간을 즐기는 것'으로 정의하고, "내일 죽을지도 모르잖아."라면서 즐거움을 택했다(이 책의 시각으로 보자면 내가 택한 즐거움은, 쾌락에 가깝다). 하지만 그러면서 또 고민이 되는 것이 지금 이 즐거움을 택했을 때, 그리고 앞으로도 즐거움만을 택했을 때 그것들이 쌓여서 얻어지는 미래의 결과, 미래의 내 모습이었다. 적어도 사람들한테 인정받지 못해도, 나 스스로에게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즐거움만을 택했을 경우 미래의 내 모습은 뻔한 게 아니겠는가.-_-

이런 고민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는 것이 Flow가 아닌가 싶다.  Flow는 행위에 깊게 몰입하여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서는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도 잊어버리게 될 때를 일컫는 심리상태라고 한다. 사람은 이 Flow상태를 경험할 때 행복감을 느끼며 자아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이 순간, 단순한 쾌락을 추구하면 그 순간은 즐겁지만 그 결과로 얻어지는 성장은 없다. 하지만 Flow를 경험할 경우 그 순간에 몰입하여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낄 뿐 아니라, 그 결과로 내면의 성장까지도 꾀할 수 있다. 물론, 덤으로 사회적인 보상까지 주어질 수도 있다. 아, 그동안 고민해왔던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되는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그 Flow는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 문제인데,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적절하게 연마해야 하고, 자신이 그 순간에 하고 있는 행동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즉 노력과 연습없이 거저로 주어지는 Flow란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지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처리하면서 다음에 해야 할 일에 신경을 곤두세워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니, 대개가 그런 식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몸과 마음이 분리돼 있으니 몰입이 될 리 없고 몰입이 되지 않으니 즐거울 리 없는 건 당연지사. 지금 무엇을 하고 있든 그 일에 집중하도록 해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저 멀리 휭- 날아가는 마음을 지금 여기로 붙들어오고, 붙들어오고, 또 붙들어오는 일부터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 과제의 하나로 그동안 '시집가면 평생 할 일'이라면서 멀리해왔던 요리를 시도해보려고 한다. 단순히 시간만 잡아먹고, 몇 분에 뚝딱 해치워져버리는 요리 따위에 시간낭비하기 싫다고 외쳐왔건만. 그 요리하는 순간을 즐길 수 있으면 또 그 몰입의 경험이 다른 일상까지 확장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겼다. 앞으로 요리든 뭐든 즐거운 규칙들을 부과해가면서 Flow를 경험해보자고, 다짐해본다. 아자아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