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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아 ㅣ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평점 :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아이
내 딴에는 시험 점수 가지고 뭐라고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시험점수에 연연해 한다.
일주일에 한번 보는 한자와 받아쓰기 시험에서 전부 100점을 못 받았다고 속상해하는 걸 보고 걱정을 하다가 '틀려도 괜찮아'라는 제목을 보고 무작정 주문을 했다.
글밥은 작은 책이지만...
생각하게하는 책이였다..
솔직히..
모든 선생님들이 필독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숙제를 안 해오면, 준비물을 제대로 안 챙겨오면, 시험을 제대로 못 보면...
아이들에게 '너희 부모님은 너희에게 신경도 안 쓰시냐?'고 물으시는 선생님께 꼭 선물하고 싶었지만...참았던...
이 책을 읽은 날...
독서록을 자진해서 쓰는 딸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정말로 '틀려도 괜찮냐?'고 묻는 딸...
아직도 틀린 것에 마음 상해하는 딸....
6세인 작은 애는 지금부터 봤으니...학교에 들어가서 틀리는 것에 대해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모든 부모님과 선생님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읽고, 틀리는 것에 대해 겁을 내는 아이가 없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