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철학> 서평단 알림
와인의 철학 포즈 필로 시리즈 3
티에리 타옹 지음, 김병욱 옮김 / 개마고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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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술을 무척 좋아하는 남편이 최근 사업상의 관계로 만나게 된 한 뉴질랜드계 일본인으로부터 와인을 소개받고 와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때문이다.

남편은 본래 52도의 고량주를 좋아하는 주당으로 와인의 밋밋함(?)과 귀족적 이미지 때문에 좋아하지 않았었다..^^

나는..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

사실 예전에 와인 애호가였던 한 사람을 알았는데...

그 사람이 권해줬던 와인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그런데 남편이 와인에 흥미를 느끼면서 한두병 씩 사서 식사 때..마시게 되었는데..

보통 와인 시음법(물론 아마츄어적인 것이다..)을 배워, 잔을 흔들고, 향을 음미하고, 맛을 보고..또 향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정말 처음엔..그게 그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셔볼 수록...드라이한 맛은 어떤 것이고...향은 어떤 것이 더 낫고...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와인의 철학'을 읽으면서...

한병의 와인을 고르면서..생각하고...느끼고..욕망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고는 작은 판형과 깔끔한 표지에...철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인간의 욕망이라는 부분에 공감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관해 이렇게 폭 넓게 관찰하고 사유 할 수 있는 작가가 부러웠다..

이성에서 벗어나고 싶어 와인을 마신 적은 없지만...

앞으로는 와인을 마시면서..좀 더 많이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다..

철학이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과 깊은 생각이 바로 철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PAUSE PHILO' 차 한잔과 함께하는 철학 에세이 라는 시리즈 라는 말이 고개를 끄덕거리게 한다..(서평단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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