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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동굴로 들어간 스팔로네 ㅣ 거인 꼬마 철학자 2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글, 마시모 바치니 그림, 김경숙 옮김 / 거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아이들을 위한 철학서적인 꼬마 철학자 시리즈의 1권으로,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동화적으로 풀어내면서 철학을 가까이서 느낄수 있게 도와줍니다.
스팔로네 라는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싶었습니다.
소년은 아폴론신의 예언을 따라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한 사람을 만나러 가게됩니다.
그 인물은 우리도 알고있는 전설적인 철학자 소크라테스 입니다.
소크라테스를 만나러간 소년은 한 볼품없는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 노인은 소년에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사람들을 한명씩 소개해 줍니다.
소년은 말잘하는 웅변가도 만나보고 권력자도 만나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진정한 지혜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실화가 아닙니다. 실제로 이책에 담긴 이야기는 소크라테스가 아테네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했던 '소크라테스의 변론' 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것입니다.
다소 어려울수도 있는 내용을 이책에서는 동화라는 형식을 빌려 스팔로네 라는 아이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사실 철학이란 학문은 워낙 포괄적인 개념이기도 하고, 오래된 학문이다보니
웬만큼 책을 읽었다는 사람들도 쉽게 접하기 힘든 내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리를 두고 쉬운 내용만을 찾아간다면 그것은 스스로 마음의 양식을
쌓을 기회를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되겠죠..
책의 내용도 좋은 편이지만 삽화도 귀엽고 호감이 가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어렵지않게 친숙하게 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체시리즈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이런 과정을 통해 철학을 친숙하게 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일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봐도 무방하게 읽는 재미도 있는 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