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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김현진 지음 / 프시케의숲 / 2020년 12월
평점 :
삶이 구차하고 남루한 작가의 일기 같은 에세이.
깊은 우울증과 자살기도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살아가는 작가의 자서전 같은 책.
뭐........
에세이의 소재들이 농담으로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소재들이지만,
작가가 농담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으니,
나도 긍정의 에너지를 덧씌워 내 힘의 자양분으로 삼기로 했다.
특히,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나에게,
나보다 더한 수렁속에서도 발을 끌어올려 한걸음씩 내딛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쉽게 잘 썼다.
어떤 상황에서도 줄곧 써내린 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류(작가 자서전적인)의 에세이를 읽으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난다.
내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되돌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