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셰프 - 백악관 초빙 셰프가 된 에티오피아 고아 소년의 맛있는 인생
마르쿠스 사무엘손.베로니카 체임버스 지음, 이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마르쿠스 사무엘손.. 그는 정말 대단한 명성을 갖은 뉴욕의 셰프이다.

와콰빗의 주방장으로서 뉴욕타임즈로 부터 받은 별점 셋을 받은 최연소 셰프이며,

미국 미식산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 올해의 신인 셰프 부문을 수상하고,

후에 뉴욕 최우수 셰프 부문을 수상했다.

마르쿠스 사무엘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스토리를 담은 책 예스 셰프.

그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결핵으로 죽을 뻔 했지만 엄마의 희생에 의해 살아남게 된다.

그렇게 엄마를 잃은 그는 누나와 함께 스웨덴에 입양되어 풍족하고, 단란한 가정에서 자라게된다.

그가 아프리카에서 자랐다면 지금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그의 인생이 뒤바뀌게 된 시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셰프를 꿈꾸게 되고, 밑 바닥부터 열성을 다해 요리에 매달려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마르쿠스 사무엘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요리의 세계가 얼마나 치열하고, 냉혹한 것인지 잘 알수있다.

맛있는 음식 뒤에는 수많은 사람의 이해관계와 만든 사람의 노고 등 많은 것들이 얽히고 섥혀 있음을 알수 있다.

그가 여러 상을 타며 승승장구 했지만 흑인인 이유에 그를 비방하는 유명 셰프들도 수두룩 했고,

인종의 벽이 높다는걸 많이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그는 꿈을 향해 나아갔다.

사무엘손은 양식을 주로 메뉴개발을 하고, 요리해 왔는데 우연치 않은 기회로 조국인 아프리카 음식여행을 다녀오게 되고, 그 뒤에 아프리카 요리를 해야겠다는 꿈을 꾸고, 책 "새로운 요리의 영혼"이라는 책을 탄생 시킨다.

또한 아프리카 영혼을 담은 요리를 위해 레스토랑을 운영해 아프리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여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가운데 수많은 어려움으로 레스토랑 문을 닫거나 이사를 하거나 주방을 떠야하는 역경들이 있었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고, 미친듯이 푹 빠져 열정을 다 바친 결과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레스토랑을 뉴욕 할렘에서 운영 하고 있다. 마르쿠스 사무엘손은 매일 요리를 하면서 행복과 고양에 대한 향수를 느낄 것 같다.

예스, 셰프를 보면서 마르쿠스가 요리에 대해 설명을 해 놓은 부분을 읽을 수 있는데 요리에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그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을 떠오르면서 어떤 음식일지 맛있는 상상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서술 한 만큼 내용이 많지만 그 사람의 뼛속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였다. 나도 언제가는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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