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
김송호 지음 / 청림출판 / 2007년 6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공돌이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런 단어가 왜 나왔을까? 또한, 뉴스나 신문에서 종종 나오는 화이트칼라, 또는 블루칼라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또한 블루칼라를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공돌이, 블루칼라 이런 말을 만들어 낸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공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예전 산업사회의 인재상 보다는 T형 인재 또는 H형 인재가 되라고 이야기 한다. 여기서 말한 T형 인재는 자기 전공에 대해서 심도 있는 지식을 가짐과 동시에 다른 분야에도 두루두루 넓은 지식을 가지는 인물상을 말하고, H형 인재는 두 가지 전공에 대해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고 또 넓은 지식을 가지는 인재를 말한다. T형 인재와 H형 인재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통합능력, 즉 convergence 능력이다. 이 능력은 H형 인재가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이 시대에 예전 산업사회의 인재상이 아니라 T형, H형의 이공계 인이 된다면 흔히들 말하는 이공계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