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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를 변화시키는 5주 프로그램 -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니콜라스 롱.렉스 포핸드 지음, 이선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다혈질적인 성격탓에 아들이 울고 떼쓰고 할때마다 다른 행동을 취해왔다. 참아줄땐 화를 꾹꾹 눌러가며 참아주기도 했고, 화가날땐 폭언에다 폭력까지 행사해왔다.

 2돌이 되면서부터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일이 많아졌다.

신발신기, 옷입기, 엘리베이터타기전 버튼 누르기, 열쇠로 문열기, 불끄기, 전기밥솥 취사버튼 누르기 등등 헤아릴수 없이 많은 부분에서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버스 탈때 카드를 스스로 카드체크기에 찍어야 했다. 만약 엄마가 도와 주면 내릴때까지, 아니 집에 들어갈때까지 때쓰고 울기 일쑤였다.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가뭄에 단비 같은 책이랄까 황폐해져버린 내 마음에 씨를 뿌릴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을 접한건 아직 열흘이 채 되지 않아서, 책 내용대로 5주동안 프로그램에 맞게 실행을 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한뒤로  조금씩 변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엄마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일관성없고, 지나치게 감정적인 육아법이야말로 아이의 고집쟁이 행동을 더욱 악화 시킨다는 말에 뜨끔하였다. 나로 인해 아이의 행동이 점점더 나빠졌을거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하고, 서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상처가 지금부터라도 사라지길 바란다.

  

 첫 번째주, 아이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인 관심 가지기에서 제일 와 닿는 점은 아이의 부정적 행동보다는 긍정적 행동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두 번째주, 보상에는 언어적, 신체적, 활동, 물질적 보상이 있는데, 앞의 세 가지를 많이 해주고, 물질적 보상을 할 경우엔 반드시 앞의 세 가지 보상이 있어야 된다는 점이다. 세 번째주, ‘안 돼’를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인 무시 바른 행동에는 관심을 가지고 잘못된 행동에는 무시하기이다. 네번째주 대화가 통하는 아이로 만드는 보약인 지시에선 부모의 정확하고 명확한 지시가 있어야 하며 지시 했을 경우 기다려주어야 하고,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고 엄마가 대신 해줘선 안 된다는 점이다. 다섯 번째 주, 규칙을 알려주는 생각의자 타임아웃인데 여기에선 이제까지 언론에서 보고 대충 알았던 타임아웃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1주씩 해서 5주프로그램이다. 덧붙여 행복한 가정환경 만들기, 모두가 행복해지는 7가지 대화법, 뿔난 엄마를 진정시키는 인내심 처방전,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는 특별한 육아법,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생각의 기술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교과서같이 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딱딱하다거나 지루하다는 뜻이 아니라 각 이론에 대한 설명도 쉽게 되어있고, 알기 쉽게 표와 요약이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나이 구별이 좀 더 세분화 되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중간 중간 나이에 대해 언급이 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아직 우리 아들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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