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띠 할래요 깨금발 그림책 22
김해원 지음, 김영희 그림 / 한우리북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주인공은 동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띠 이야기를 하게 된다.

옆집형은 말띠라서 달리기를 잘하고, 뒷집동생은 원숭이라서 재주가 많다며,

양띠인 주인공은 뭘 잘하냐며 놀린다. 양은 별로 재주가 없어보여서 양띠는 싫다며,

크고 힘센동물인 코끼리띠를 할거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동물들은 다 형편없다고 소리친다.

그때,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 12마리의 띠에 해당하는

동물들이 나타나 그들만의 장점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 동물들과 신나게 논다.

양은 사람들을 사이좋게 살도록 도와 준다는 말을 듣고 양띠가 좋아졌다. 그리고

비가 오는데, 점퍼를 벗어서 친구들에게 씌워주며, 양띠의 장점을 말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임신중인 엄마의 뱃속에 있는 동생의 띠가 호랑이띠이고, 아빠도 호랑이 띠라고 했더니,

자기도 호랑이 띠하고 싶다고 말하던 아들에게 이 책을 읽어줬더니,

자기는 '개띠가 정말 좋아' 라며 마치 주인공인냥 말하는 것이다.

정말 책에 나오는 주인공과 동일시를 하는 건지 너무 신기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각 띠의 내용을 알게 되어 너무 유익했고, 주인공이 열등감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아들도 비슷한 과정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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