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기살리는 글로벌 영어 - 엄마표 No! 학원표 No!
조상은 지음 / 문학수첩 리틀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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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내내, 맞아 맞아~ 무릎을 치고 공감을 하며 읽었던것 같다. 책 표지에 나온 '전국민 80%가 영어에 능통한 비영어권 국가 네덜란드~'라는 말에 충격도 한번 먹었고, 시골 농부에게 영어로 말 걸었더니, 영어로 대답했다는 말에 다시 한번 띵~ 머리가 어질 어질 해졌다. 학창시절 영어에 큰 돈과 시간을 투자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10년이란 세월동안 영어를 접해왔지만 한마디 말도 못하는 나 자신이 참 부끄럽게 여겨진다. 영어는 공부가 아닌 의사소통의 도구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였다.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예전엔 튤립, 풍차, 작은나라 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월드컵이후 히딩크, 축구로 인해 한없이 더 가까워 진듯 친근감이 드는 나라가 되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히딩크를 포함한 네덜란드 영어는 '간결하고 쉬운 내용과 빛나는 유머'그리고 '당당한영어''배려를 담은영어'이다.

 

 네덜란드 영어 교육이 행복한 10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듣기가 가장중요하다-첫 영어 선생님은 원어로 보는 텔레비전 만화영화라고 한다. 학교에서 처음 영어를 가르치는 나이는 만11세라고 하는 대목에서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학교에서보다 먼저 텔레비전 원어 방송을 통해 영어 듣기를 접해왔던 것이다.

 영어를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점, 영어가 실제로 쓰이는 현장을 경험함으로 흥미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것, 영어를 즐기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자국어애 대한 자부심도 강하지만, 영어를 사용할때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좋아하는 것을 영어로 한다는 것이다. 중학교교과서 내용중에 잡지마냥, 연예인 이야기가 나와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또래 아이들에게 흥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것으로 교육한다니 또한번 놀랬다.

 다음으로 영어를 왜 해야하는지 목적의식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때문에 완벽 할 수도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는 점이다. 이점도 정말 우리나라에서 배웠으면 하는 점이다. 나또한 틀리게 말하면 어쩌나 부끄러워 우리 4살짜리 아들에게도 말을 못 건네는데, 이런 자신감이야 말로 영어를 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 모국어를 잘 하고 합리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펼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원어민'발음에 대한 지나친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에선 영어학원도 과외도 없다는 점에서 또한번 놀랬다. 학교수업도 3시면 끝나고 밖에서 놀면서 교육해서 그런지 미성년자 행복지수가 세계 1위라고하니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흥미롭게 영어공부 할 수있는 방법으로 소개되어있는 것들을 보니, 대사관을 활용하는 법, 전세계 아이들과 펜팔하는 방법에선 사이트 주소와 이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아이의 취미에 맞는 영어 사이트를 찾아서 편안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아이와 이메일을 주고 받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진짜 엄마로서가 아니라 친구처럼 보내는 방법이다. 그리고 가족끼리 영어쪽지를 주고 받는 법, 해외여행을 통해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라는 것, 영어로 수수께끼놀이하기, 한국에서 외국인 만나기 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모두가 저자와 아이를 통해 경험해 본것들이라 더 쉽게 와 닿았다.

 

 다시한번 영어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라는 점을 명심하고, 아이가 흥미있고 꾸준하게 영어를 접할수 있도록 여러 방법들을 활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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