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들 블랙홀 청소년 문고 25
이영은 지음 / 블랙홀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어보고 싶던 책이다.

받고 나서 읽어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남자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주인공인 승우는 바쁜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학교 들어가기 전에 혼자 있다가 무서움을 알게 된 승우

그래서인 몇년을 어두운곳에는 혼자 가는걸 무서워 했다.

14살의 크리스마스날에 엄마가 같이 있어준다고 하는 말을 믿고

기다리는데 오지 않는다.

무작정 편의점을 가겠다고 나왔지만

막상 들어가지는 않고 여러곳을 돌아다니다가

편의점에 들어가게 된다.

승우만 크리스마스에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편의점에 가보니 비슷한 사람이 있고

그게 같은 반인 공진이였다.

모른척 하다가 눈이 마주치면서 공진에게 재워달라고 하면서

일이 커지게 된다.

걸어서 집에 가서 첫날은 그냥 잠만 잤다.

집이 너무 좁고 지저분했지만 생각보다 아득했던거 같다.

다음날 공진이는 학교에 가고

승우는 공진이 집에서 컴터게임도 하고 그냥 놀았다.

이렇게 며칠을 보내는 동안 학교에서는 승우 찾는다고 난리가 났다.

아무도 공진이에게는 승우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았다.

둘이서 밤마다 게임을 같이 하고 유튜브도 보면서 놀다가

공진이가 바이킹이 잼있을거 같다고 말하니

승우가 타러 가자고 했다.

둘이서 너무 재미있게 바이킹을 타고

다른 놀이기구도 타면서 웃으면서 하루를 보낸다.

이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공진의 집에서 나와 집으로 왔다.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엄마가 나오고 아빠도 나왔다.

다음날 가출신고인줄 알고 경찰서에 갔는데

엄마는 공진이 아빠가 유괴한걸로 신고를 해서

경찰서에서 공진이을 보게 된다.

너무 무서워 울었던 공진을 보는데 맘이 이상했다.

승우는 소리치면서 아니라고 하지만 듣지않는거 같다.

우쨋든 정리가 되어 공진이는 집에 가고

승우는 방학동안 잘 놀다가

2학년 되서 전학을 가게 된다.



14살의 아직 어린 두 아이.

모든걸 다 가진거 같지만 외로운 승우.

세상으로부터 외면을 당하면서 혼자 버티고 있는 공진이.

승우의 이탈로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거웠을거 같다.

혼자서 놀때 몰랐을 재미를 둘이서 놀면서 알게 된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아들이 생각이 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