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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당 서점 -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지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소설 ㅣ 라임 틴틴 스쿨 18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수 옮김 / 라임 / 2023년 1월
평점 :

인생당 서점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지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소설
딱 울집에 있는 사춘기 아들을 위한 책인거 같다.
아직 자기가 뭘 해야할지,
어떤것을 좋아하는지, 어떤것을 잘하는지,
갈피를 못 잡는거 같다.
그냥 지금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과 유투브, 노래, 핸드폰에만 집착을 하고 있다.
그걸 볼때마다 속은 까맣게 타 들어가지만
그만하라고 말은 하나 제어가 안되는거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다.
언제가 질려서 안하겠지 하는 맘으로 말이다.

8가지 단락으로 나눠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주인공인 남자형제 고흐와 메시의 이야기다.
메시가 다니는 중학교 근처에 헌책방이 생기면서 메시와 고흐가 들르게 된다.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책도 보고 가도 되고, 빌려주기도 하고, 음료도 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게 된다.
고민거리를 얘기하면 인생당 서점 주인인 사이토씨가 그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 책을
메시와 고흐에게 추천도 해주고 이야기도 들려주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트이게 되고, 사이토씨가 아이들에게 편지도 쓰는데,
매번 받기만 하다가 마지막회는 아이들이 사이토씨에게 편지를 쓴다.
처음엔 책은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차츰 사이토씨의 영향인지 궁금해서인지
점점 책에 빠져들에 되는 모습이 좋다.

사이토씨의 편지는 읽으면 책을 안좋아하는 사람도 흥미가 생기게 하는거 같다.
물론 난 좋아하는데 더 빠져들게 만들었고,
아들은 요즘 책을 몇장만 읽고, 거진 안 읽는데
이책은 흥미를 보인다.
진로의 갈림길에 들어서 있는 입장이라 그런지 집중해서 잘 읽는 모습이 괜시리 기쁘다.
자기가 뭘 좋아하는 모르니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하나씩 해보면서 천천히 생각하는것도 나쁘지는 않는거 같다.
지켜보는 입장이라 힘들긴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보는 시선이 조금씩 널어지는게 느껴진다면
아이도 이 힘든시기를 잘 보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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