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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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성장 이야기

성장소설이라 나에게 도움이 될거 같았다.

나의 스무 살 인생은 어떻게 지나갔지??

기억을 다시 되돌려 보게 되는거 같다.



5개의 단락으로 이뤄진 성장소설

이 와중에 스무 살

은호의 이야기가 천천히 나에게 다가온다.



은호가 상담하는 내용부터 시작을 하게 된다.

무심결에 본 상담 포스터를 보고

이끌려 들어가게 된 상담실

우연의 기회가 은호를 조금씩 바꿔 놓는다는걸

은호는 알고 있을까???

조금씩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 몰랐을지도 모른다.

엄마의 억척스럽게 일하는 모습과 갑작스레 이혼을 하게 되면서

은호의 단칸방에 같이 살게 된다.

떨어져 있을 땐 몰랐을 건데

같이 살고 보니 엄마의 간섭이 너무 힘들었던건 아닐까



엄마와 자꾸 부딪치니 스트레스가 쌓이는거 같다.

선배에게 물어보기도 하는데

해결책이 너무 과격하다.

분명 은호에게 조언을 해 주었을텐데

그땐 몰랐을거다.

그러다 상담을 받으면서 내면을 치유하게 되고

점점 알아가는거 같다.


그 와중에 은호는 준우에게 헤어지자고 말 한뒤 힘들어 한다.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데 이별에 대한 힘듦이 싫어 먼저 헤어짐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과 헤어짐은 이러지않았는데

준우와는 자꾸 생각이 나고 힘들어 한다.

소개팅도 해보고 하는데 잘 안된다.

매일 듣던 엄마의 푸념이 아빠의 안좋은 이야기인데

은호는 그걸 닮았나 보다.

아빠도 사랑에 목말라했는데 은호도 그런거 같다.



윤지선배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학교를 자퇴 해버린다.

자기의 삶을 찾아 떠나게 된다.

핸드폰에 새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은호는 윤지선배를 만나러 가게 된다.

자주 악몽을 꾸게 된다며 드림컬쳐를 지인할인 해달라고 한다.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물건이라 더 이쁜거 같다.


일주일마다 상담이 이뤄지면서 은호는 점점 내면을 다스려 가게 된다.

준우는 은호와 헤어진 뒤 바로 군대를 가게 되고

휴가를 나오면서 은호에게 연락을 한다.

무작정 기다린다 말하고 전화는 끝는데

은호는 준우에게 기대면서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

둘의 관계는 아직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서로 천천히 알아가는거 같다.

은호가 상담을 받으면서 엄마와의 갈등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

어릴 때 느꼈던 감정들이 점점 풀리면서

엄마와의 거리도 좁혀지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지는거 같다.


은호의 성장소설인데

내가 감정이 이입이 되어 마음이 이상해졌다.

나의 스무 살 때는 어땠는지 먼저 떠올려 보게 되고,

그땐 정말 철이 없었던거 같다.

엄마말을 좀더 잘 들었더라면

지금의 삶이 바뀌었을 거 같은데

그냥 내가 하고픈데로 스물을 보낸게 너무 아쉽다.

지금 사춘기 아들에게 백번 말을 해줘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겪어봐야 알 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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