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표지판
쓰치야 후지오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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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는 오늘 고기 파티가 있어 집에 일찍 가야해요.

물론 배도 고프고요..

그래서 일찍 갈려고 뛰어서 가기로 했어요.

바로 그때 골목에서 이상한 표지판 하나가 얼굴을 쑥 내밀면서 말을 하는거에요.

"흐흐흐, 우리 꼬마가 꽤나 급한 모양이구나, 얘야,이쪽이 지름길이 있는데 이리로 가지 않겠니?

자, 어서 이리로 오렴."

어?? 이상하네 저쪽은 분명 막다른 골목인데 지금길이 있다고?

안그래도 급했는데 히데는 표지판한테 고맙다는 인사하고 지름길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보통 지름길하고는 다른 좀 이상한 길이었습니다.

나뭇가지에서 신호등 하나가 내려오면서 빨간불입니다. 멈춰주세요.멈춰..

히데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 멈춰 섰습니다.

바쁜데 멈춰라 해서 미안, 이 지름길은 표지판이 안 통하는 지름길이야. 주의해야해요. 알겠죠?

이렇게 말만 하고 금새 사라져 버렸습니다.

동물출현 주의 표지판이 나오더니 고양인줄 알았는데 흑표범이 나타나서 히데는 나무 뒤에서

살금살금 도망을 쳤습니다. 숲을 빠져나오자 뒤도 안 돌아보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한숨을 돌리고 나서 보니 이번에 길이 두갈래 입니다.

어느 길로 가야할지 고민하는데 친절한 아저씨같이 생긴 표지판이 나타나서 말을 합니다.

"꼬마야, 길을 잃을구나. 니가 찾는 길은 지름길이니 빙 돌아가는 길이니"?

히데는 지금길이라고 말합니다.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지름길을 원한단 말이지 그런데 얘야 내가 권하는길은 빙 돌아가는 길이란다.

인생이라고 하는 녀석은 길고 긴 여행 같은 거란다. 우리가 여행을 통해서 이것저것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는 것처럼 말이다.

음...히데는 속으로 친절은 하지만 말이 많다고 생각을 하네요.

지름길을 가는데 건널목 표지판 나타나 시끄럽게 종을 울립니다.

오늘은 여기 못 지나간다고 말을 하는데 히데는 다른길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봅니다.

건널목은 지하도를 가르쳐 주지요.히데는 미로같이 생긴 지하도에서 헤메다가 올라오게 됩니다.올라오고 보니 아까 갈림길이었어요.

보통 길로 다시 걷게 된 히데는 가는길마다 표지판들이 와서 귀를 막고 걸어갑니다.

거대한 요괴 표지판이 부르르르 몸을 떨자 땅바닥이 지직 갈라지면서 히데는 갈라진 틈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무서워서 도와달라고 하니 녹색 빛이 나는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근데 많이 본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기억은 잘 나진 않지만요./

녹색 비상구를 통해 밖으로 나온 히데는 겨우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친절한 비상구 표지판 아저씨가 나를 구해준거야.

비상구 아저씨한테 감사의 인사를 한뒤 히데는 집으로 뛰어갔답니다.

오늘 저녁은 고기파티닌까요...배도 고프고요..

 

 

 

책표지에 있는 표지판을 아이와 보고 스티커도 붙여보고,, 밖에 나가서 어떤 표지판들이 주위에 있는지 보았어요.. 주의깊게 안보면 모를 표지판들이 많더라구요..

이책을 통해서 또 다른 것을 배우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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