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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소평 문선 -상 ㅣ 중국 문화 총서 3
등소평 지음 / 범우사 / 1994년 7월
평점 :
품절
등소평은 97년에 죽었다.
하지만 죽고나서도 후진타오 정권까지 그의 사람들이 여전히 중앙에 남아 있었고, 지금 시진핑 정권 아래에서도 등소평의 정신은 중공 내부에 깊은 영향을 준다.
30년이 다 된 내용들이다. 지금 중국친구들도 보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라고 할 내용들이다. 하지만 당시 낙후된 중국 사정을 고려하고 또 중공 성향에 합당한 정책들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사회주의는 가난이 아니다.
등소평은 아마 "염라가 기다린다"라는 말 대신에 "마르크스 만나러간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신념을 가진 마르크스주의자였을 것이고, 끝까지 사회주의/공산주의의 우월성을 믿은 사람이다.
등소평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통해 중국 공산당에 의해 통치되는 중국만을 인정하고 그 외에는 전재수단을 써서라도 때려잡는 대제(大帝)이다.
문혁 이후 중국의 변화, 등소평에 대한 연구 또는 중국 현대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봐야할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