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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본) - 톨스토이 단편선 현대지성 클래식 3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홍대화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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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단편선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광활한, 황량한 시대를 살았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글이 궁금해졌다. 어린시절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따뜻한 글들이였던게 분명한데 수십년이 흐른 지금은 어떤 온도로 다가올까.

짧지만 빠른 전개로 틈틈히 읽기 좋다.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재밌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연휴에 머리를 가볍게 하고 싶다면 이런 짧고 단순하면서도 묵직한 단편들을 읽으면 좋을거같다.
이야기를 덮고나면 역시나 따뜻한 그의 단편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단편을 읽기전에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보고 읽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같다.
나의 생각과 작가 톨스토이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지 혹은 비슷한지 알수 있기 때문이다. 답은 단순하고도 명료하다.
어려운 질문에는 가장 단순한게 답일때가 많은것같다.
뭐든 복잡한게 아니라 간단명료한게 좋다.
복잡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건 이런 간단한 답일지 모른다.

언택트 시대에 그어느때보다 고독한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지만 역시나 인간은 함께 할때, 그리고 서로를 위해줄때, 사랑으로 연결되어있을때 가장 값진 존재라는걸 잊어서는 안될거같다. 나보다는 다른사람을 위해 먼저 손 내밀수 있는 용기가 항상 필요한거같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당신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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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뮤지컬 <붉은 정원> 원작 소설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46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김학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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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라는 단어만큼 그토록 수많은 작가들에게 수많은 영감을 주는 말도 없을 것이다. 성장하면서 누구나다 겪게되는 통과 의례이고 그 모양도 색깔도 너무나도 다양하다. 때로는 강렬하고 맹목적이고 어리석고, 서투르고 자신을 불행으로이끌기도 한다. 첫장을 넘기며 러시아의 대표작가 투르게네프가 어떻게 첫사랑이야기을 풀어나갈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진부하라면 가장 진부할수 있는게 첫사랑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16살 소년 블라디미르이다. 그는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믿는 소년이다. 그리고 그가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은 21살의 아름다운 여인 지나이다이다. 그녀는 사랑을 놀잇감으로 여기고 그 대상들 역시 그녀의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녀의 캐릭터는 전형적인 팜프파탈의 캐릭터였다. 고전에서 보여지는 이런 케릭터는 입체감이있어서 흥미로운 캐릭터였다.
지고지순하고 순수한 주인공이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라는 점이 고정관념을 깬 고전작품이기에 더 좋았다.

블라디미르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지나이다에게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애인으로 인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픔을 겪는다. 하지만 늘 그렇듯 첫사랑의 아픔은 시간이 흐르며 극복되고 그는 성숙한 청년으로 성장하게 된다. 작가 투르게네프는 섬세한 감정묘사와 이야기의 전개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지나간 첫사랑을 떠오르게 한다. 흐릿하지만 어떤형태로든 강렬하게 남아있을 우리모두의 첫사랑을 기억하며 이소설 서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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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시간 - 40일을 그와 함께
김헌 지음 / 북루덴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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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작가는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인 김헌이다. 철학을 전공한 작가가 바라보는 '그' 의 40일 간의 이야기가 철학적 질문들로 가득차있다. 작가는 그의 40일간의 고행의 길에서 삶에 대해 묻고 또 묻는다. '그' 라고 칭해지는 예수의 삶이 마치 소설의 주인공처럼 씌여있다. 그라고 칭해서 글을 쓴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점이다. 좀더 소설적 이야기 적인 요소를 강조 하기 위해서였을까

사람들은 답을 원한다 저마다 각자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데 혈안이다. 하지만 답이라는게 의미가 있을까? 변하지 않는 영원한 가치의 답이란게 존재할까? 반대로 답을 구하는 질문의 시간이 질문 자체가 더 의미 있는 일인거같다. 인간은 질문을 통해 사유하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의 하루부터 40일까지의 이야기가 챕터로 짧게 진행된다. 챕터가 짧기에 더욱 임팩트 있고 빠르게 전개되는 듯한 느낌이다. 작가는 매 챕터 삶과 존재 죽음... 까지 깊고 방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의 고난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서른살에 불현듯 아무도 없는 황무지 들판으로 나가 삶에 대해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그가 그랬던거처럼 우리는, 독자는 묻고 또 묻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좋은 삶은 어떤 삶인가. 질문의 시간만으로도 성장한 우리를 만나게 된다. 짧은 책이지만 사유하게

성찰하게 하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덮을때면 질문으로 가득차면서도 결국에는 머리를 비우게 되는 힘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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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좀 아는 사람
닐 메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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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구글의 프로덕트 메니저였던 닐 메타, 마이트로소프트사의 프로덕트 메니저였던 아디티야 아가쉐,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프로덕트 메니저였던 파스 디트로자이다. 세계의 중심에서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의 프로덕트 메니저 출신 3명이 쓴 책이라니 너무 기대가 되었다. 남편의 일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라 읽고 나서 지식을 뽐내게 될수 있길 바라며 책을 읽어나갔다.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는 우리의 직업이 무엇이든지간에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막론하고 IT 와 너무 나도 깊은 연관이 있다. 한때 정유회사와 전기 회사가 세계를 선두했다면 지금은 애플, 아마존, 패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깊이 우리에게 관여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IT 분야의 기초 지식들과 핫이슈들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내용인 동시에 새로운 관점에 눈을 띄게 해줄만큼 강력한 것들이기도 했다. 
1부에서은 IT 분야 기초지색들을 설명한다. 스포티파이나 유투브에서 어떻게 나에게 수많은 추천음악이나 영상들을 보여주는지, 애플은 살아남고 블랙베리는 망한이유, 앱다운로드가 대부분 무료인 이유, 광고나 사용료 없이 앱으로 돈버는 방법등 무심코 지나치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IT 분야들의 핵심 원리들을 실생활에서 독자가 충분히 흥미를 가질 만한 사례들로 설명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쉽고 재밌게 풀어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전혀 거부감이 어려운점 없이 따라가게 된다. 
2부에서는 IT 업계의 핫이슈에 대해 설명한다. 빅데이터나 해킹과 보안, 하드웨어와 로봇분야에 대해서 역시나 실질적인 사례들을 통해 쟁점들을 설명해준다. 
3부에서 설명하는  IT 비지니의 미래도 아주 흥미롭다.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미래를 예견해본다는 측면보다는 현재 급부상중인 기술을 소개하고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최근 읽었던 책들 중에 가장 알차고 재밌는 책이였다 청소년을 비롯하며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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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이즈 데이 원 - 2030년을 제패할 기업의 승자 코드, 언제나 첫날
알렉스 칸트로위츠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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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알렉스 칸트로위츠는 뉴스 매체인 버즈피드의 선임기자로 세계에서 기사가 가장 많이 인용되는 10대 IT전문기자중 한 사람이다. 저자는 책을 쓰면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에서 파트타임 근로자까지 130회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업문화와 내부시스템등 어떤점이 페이스북 기업의 성공의 열쇠인지 분석하였다 또한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의 방향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작가는 세계적 기업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등 실질적으로 세계의 흐름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예로 들어 그들의 어떤 문화와 가치가 기업의 성장과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지, CEO 들은 어떤 자세로 기업을 이끌고 있는지 설명한다.

특히 아마존에서 파워포인트가 금지된 이유라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여전히 수많은 기업과 대학에서 발표를 위해 파워포인트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지된 이유는 파워포인트가 부족한 아이디어도 돋보이게 보여지도록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설명이였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이였지만 꽤나 설득력이 있었다. 아마존은 파워포인트 대신 직원들에게 메모와 문장, 문단으로 아이디어를 가꾸고 상상력을 자극하여 발표하도록 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거대한 성장을 이룬 아마존은 늘 첫날처럼 혁신과 창조를 강조한다 성공을 이룬후 그 다음날은 곧 정체와 쇠퇴를 의미하기에 늘 첫날처럼 공격적인 아이디어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무한한 경쟁사회에 대단히 치열한 슬로건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현대사회의 변화는 빠르고 눈깜짝 할 사이에 이뤄지기 때문인것 같다. 피할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겠지만 씁쓸하게 느껴지는 부분인것 같기도 하다.

미래를 선도할 기업은 아이디어와 창조성, 혁신을 강조하는 기업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 과거의 기업들의 많은 직원들은 대표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반복과 복종을 기반으로 실행하는데 치우쳐져 있었다 미래를 선도할 기업의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 낸다고 한다. 이런점들을 강조하는 기업이 미래에 살아남게 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현장감 있는 예들로 작가가 책을 풀어가고 있어서 굉장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과 기계, 로봇과 관련된 부분들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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