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머내터미 : 사람의 몸을 들여다봐요 아트사이언스
카르노브스키 그림, 케이트 데이비스 글, 강준오 옮김, 강윤형 감수 / 보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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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카르노브스키 듀오 (프란체스코 루기, 실비아 퀸타닐라)
 케이트 데이비스
가격 정가 30000원
출간일 2018년 08월 21일
형태 285 x 345 (mm)
보림출판사 아티비티 시리즈


아주아주 멋있고 신기한 도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보림출판사의 일루머내터미 (illumanatomy)라는 책입니다. 일루머내터미라는 제목은 illuminate(~에 비추다) + anantomy(해부학/사람의 몸)의 합성어입니다. 인체 하면 과학! 과학 하면 으 머리 아파.. 노잼.. 이라는 편견을 깨줄 신선한 학습 그림책입니다. 



우와 시선을 사로잡는 복잡한 일러스트가 보입니다. 군데군데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신체 부위로 추정되는 그림들이 더 정확하게 인체를 공부하고 싶어지게 해요. 이 책의 그림을 맡은 카르노브스키 듀오는 프란체스코 루기Francesco Rugi와 실비아 퀸타닐라Silvia Quintanilla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디자인 아트 듀오라고 합니다. 주로 하는 작업은 RGB, 각 적색 녹색 청색의 레이어로 보색으로 그려진 그림을 찾아내는 방식의 일러스트입니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결합, 정말 멋지죠?



제목 타이포의 오른쪽 위쪽에 빨간색 렌즈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렌즈로 인체탐험을 할 거예요! 이 책을 리뷰하기 전에 다른 렌즈북들도 찾아봤는데 디테일은 이 일루머 시리즈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다른 책들은 렌즈 없이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지만 일루머내터미는 렌즈가 없으면 형태를 찾기 어려운 정도니까요. 렌즈를 바꿔가며 볼 때마다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될 거예요.



왼쪽의 책을 펼쳐보면~ 짜자잔 오른쪽을 보다시피 해골의 주위로 사실 복잡한 그림들이 숨어있었습니다. 렌즈의 빨간색인 보색만 남고 비슷한 계열의 노란색과 빨간색은 숨겨져버렸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 봅시다



책을 펼치면 바로 렌즈가 들어있는 포켓이 있습니다. 렌즈의 색이 다양하죠? 한 페이지에서 세 가지 그림을 볼 수 있대요.
포켓에 적혀있듯이 빨간색 - 뼈대 관찰, 초록색 - 근육 관찰, 파란색 - 기관 관찰로 용도가 나눠져있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칸이 생각보다 작아서 한쪽 눈으로 만 사용해야 잘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혹여나 윙크가 안되는 분들은 한쪽 눈을 가리고 사용하면 되겠네요. 렌즈가 종이에 붙어있다 보니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사용방법도 아주 친절하게 적혀있습니다. 각 기관마다 세 개의 챕터로 나눠져있습니다. 첫 번째는 몸의 각 부분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페이지이고 다음 X-ray 실에서는 뼈대와 근육 그리고 기관을 관찰합니다. 앞 페이지보다 좀 더 디테일하게 관찰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는 해부실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다 더 자세한 설명들이 있고 각 근육과 뼈의 명칭을 더 자세히 더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밑에 렌즈 사용법도 다시 적혀있어요. 순서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인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관찰 순서를 잘 정리해놨어요. 사람의 몸을 훑어보고 위쪽인 머리부터 시작해서 몸의 중심부인 심장과 그 외 기관들 마지막으로 팔다리 순서로 진행됩니다. 총 10개의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제 시작! 사람의 몸입니다. 우와 어떤 그림이 숨어있을까요? 라쿠짱 : 이제 일루미내터미의 가장 큰 매력! 마법 렌즈를 사용해볼 차례야! (두근두근)



이렇게 다양한 색과 다양한 기관으로 이루어진 머리 그림이~ 빨간색 렌즈로 보자 두개골만 보이게 되는 놀라운 마법!


이번엔 초록색 렌즈입니다. 정말 근육만 보이네요!



란색은 기관을 관찰한다고 했죠. 빨간색 초록색만큼 잘 보이지 않아요. 
파란색을 기관 관찰로 설정한 것도 센스 있어요. 좀 징그러워서 빨간색만큼 잘 보였다면 아이들이 보기엔 무서울지도?



X-ray 실입니다. 첫 번째 챕터는 사람과 몸이라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를 관찰할 수 있게 가로로 남김없이 쫙 그려져있어요. 예를 들어 관찰 챕터가 눈과 귀라면 정말 눈과 귀의 기관만을 엑스레이로 찍은 것처럼 다른 기관 없이 깔끔하게 보여준답니다.



마지막은 해부실입니다. 해부실에서는 각 뼈와 근육들의 명칭과 하는 일그리고 특징들을 보여줍니다.  굉장히 전문적입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나도 큰 도움이 돼요! 분명 인체 공부를 해서 인체 그림을 그리자고 다짐했건만 쩝,, 아무튼 다른 기관의 해부실 페이지도 첨부해서 보여드립니다~ 


너무 많은 스포는 재미가없쮸! ㅎㅎ 일루미내터미 책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반짝반짝 호기심 가득한 눈을 가진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멋진 책이었습니다.
요즘 정말 플립북부터 팝업북 렌즈북까지 퀄리티 좋은 재밌는 책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닿ㅎㅎ



 일루미내터미는 시리즈의 후속작이었습니다. 먼저 출판된 책은 일루미네이처라는 책입니다. 1년 만에 일루미내터미가 출간됐습니다. 
일루미네이처도 같은 방식으로 자연을 삼색 렌즈로 관찰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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