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끼리의 성장담. 공감도 없고, 의미도 없다. .글을 써내려가는 방식이 왜인지 모르게 아마추어 느낌이 났다. 대학교 교양시간에 내는 과제들과 같은 느낌이었다. 욕심은 많고 할 얘기는 많은데 한계가 많은 느낌..흥미로운 도입부와 달리, 이야기는 깊은 느낌을 내지만 더이상 깊어지지 않는다. ‘가시고백‘이라는 소재도 의미있게 잘 활용했다기 보다는 급급하게 후반부에 의미를 부여한 느낌이었다..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품고 있는 생각들, 감정들이 하나도 와닿지 않는다. 그렇기에 학생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 당연하게도, 누구 하나 매력있지 않다..<우아한 거짓말>을 너무 좋아한다. 김려령 작가의 이야기 방식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이번에 더더욱 실망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