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슬픔에 이름 붙이기

슬픔에 이름 붙이기 -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존 케닉 지음, 황유원 옮김 / 윌북 / 2024년 5월

유튜브로 추천받아 읽은 책. 날도 더워지고 긴 서사가 손에 안 잡히는 사람들에게 넘 권하고 싶다. 짤막한 단상으로 좋은 문장들을 읽을 수 있고 내 마음 내 기분을 이해받는 느낌도 들고.

[100자평] 윤곽

윤곽 -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단절 ㅣ 윤곽 3부작
레이첼 커스크 지음, 김현우 옮김 / 한길사 / 2020년 8월

지적이고 은은하게 여운 짙은 소설.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해가는 소설가 화자가 인상적이고 이 자체로 소설 쓰기의 은유로 읽히기에 충분했다. 아테네의 이국적인 풍광도 읽는 재미를 더했고.

[100자평]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인생이 뭐냐고 묻는 사람에게 쥐여주고 싶은ㅠ

[100자평] 시차 노트

시차 노트
김선오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넘치거나 과한 거 하나 없이 깔끔담백한 사유. 짧아서 아쉽다가도 음미하며 읽다보면 또 이대로 참 좋은.

[100자평] 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

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 ㅣ 암실문고
브라이언 무어 지음, 고유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4월

너무 답답하고 씁쓸한데 주디스 헌 그냥 둘 수 없어 계속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