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
송정림 지음 / 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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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라는 감정과 단어가 내 삶 속에서 흐릿해져 가고 있었다. 이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직시한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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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림 작가는 다양한 소설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이 책에 한데 모았다.
그리고 그 모습에 대해 '사랑은 -이다.'라는 정의를 덧붙였다.
여러 정의를 읽으며 나는 과연 사랑을 무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으나,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하나로 정의내리기 싫은 존재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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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은 사랑이지, 라는 생각만 들 뿐이다. 사랑은 있다, 있다, 있다, 라고 외치는 작가의 목소리가 나를 감싼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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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떠나도 사랑은 남는다. 그 사랑은 사람이 소멸하는 그 순간까지 존재의 이유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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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회에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고, 타인에게 그 답을 구하는 것도 아니라고, 오직 내 마음에 물어보고 내 마음이 흔드는 깃발의 방향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_송정림,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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