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를 올리며 - 나를 키운 작은 가게들에게
봉달호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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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도한다입니다.

오늘도 책을 들고 왔습니다.

에세이죠 맨날 읽는 자기 계발서가 아니라

내가 어렸을 적에 써 내려가는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편한 에세이다.

지금은 편의점을 하신다고 하는데

어쩜 동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굴곡진 현대사에

한 페이지인 것은 너의 탓도 나의 탓도 아니니

너무 힘들게 살지 말았으면 한다.




4번까지는 왜 이렇게 내가 살았던 그때가 많이 생각이 나던지

나도 초등학교를 나온 것이 아니라 국민학교를 나온 국민이기에 너무나 정겨웠다.

1980년대에는 애들을 많이 잃어버리기도 하고

많이 없는 그런 시절에 어린이로 살았던 것이

초인종, 12시에 만나서 먹는 아이스크림, 불량식품 등이

너무나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나는 듯한 것이

내 일기장을 보셨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때는 의미를 몰랐던 여러 가지도 나이가 들게 되면서

뜻도 하나씩 알게 되어가는

국민학교 1학년이 되면

똥 색종이에 선을 그어서

한글 공부도 하곤 했는데 요즘은 다들 어린이집에서 배우고

참 좋은 세상이자 힘든 세상이 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가장 웃겼던 부분은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니 국민이 되었다는 그 부분을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웃기던지

그리고 그때는 돈이 있어도 동네에 좀 잘나가는 사람들의 아이들도 특정 초등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니니까

너무나 다들 없는 시절이 얼마나 좋은지를 그 시절의 향수를 많이 느낄 수 있던 에세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그 시절이 궁금하신 분이나 향수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 *이 글은 출판사의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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