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아 게 섯거라.

탐정 가이드북 - 탐정 활동에 관한 모든 것
콜린 킹 지음, 장선하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1월

 일단 양장본이라 쉽게 구겨지진 않겠다.

 칼라로 된 그림과 설명이 친절하게 나와있다.

 

 우리나라에선 탐정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아 약간 생소하지만

 간단히 형사나 경찰의 임무 더 나아가면 경호, 법의학의 기초까지도

 맛보기로 접할 수 있다.

 

 남자아이들에게는 아주 흥미롭겠다.

 '장난사전'이라는 책처럼 과학과 접목되기도 하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섬세한 관찰력과 집중력. 인내심을 배울 수 있다.

 

 딱딱하지 않게 재미있는 그림과 적은 글이 있고

 친구들과 게임으로 즐기면서 지문 식별법, 글씨 감정법. 심문하는 법.변장 식별법.

 범죄 방어하는 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5학년인 딸아이는 위조수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몽타주만들기의 기억법과 도둑들의 침입수법에 대해 예방하는 방법은 도움이 된다.

 

 학습을 할 때도 이러한 장점들을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특히 산만한 아이들과 같이 책을 보고 적용하면 좋겠다

이집트가 나에게로

파라오의 무덤, 피라미드 (책 +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3D 퍼즐) ㅣ 테일즈런너 역사킹왕짱 1
디지털터치 글.그림 / 거북이북스 / 2010년 10월

대 문명의 하나인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 딱딱하게 교과서적으로 다가가지 않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부분부터 접근하여서 읽기가 쉬웠다.
만화의 줄거리는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물건을 가진 박사가 훔친 보물들이 없어지자 그것들을 찾으러 가게 된다.

처음으로 투탕카멘의 황금가면을 손에 넣게 되는 과정을 간간히 설명과 함께 펼쳐 놓았다.

\'장\'이 끝날때마다 히스토리 대백과로

<이집트의 역사> <위대한 왕, 파라오> <거대한 건축물 피라미드> <영혼을 기다리는 육체, 미라> <이집트 문명의 모든 것>을 통해서 이집트가 우리에게로 살아 돌아온 것 같은 환상을 일으킨다.

아이가 궁금해하던 기원전과 기원후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 더 좋았다.

 

이집트가 어떻게 망했는지 힉소스족이나 히타이트왕국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용어가 약간 어려울 수도 있으나 고학년이 보기에는 무난하다.

처음 접하는 4학년이라면 지도가 첨부되어 있으니 여러번 읽어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우리 아이는 벽화를 그릴때 중요한 인물은 크게 그리고 나머지는 작게 그린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기본적인 사항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본다.

 

도형의 기초라면 이 책!

사라진 수학거울을 찾아라 - 상위 10%를 위한 수학동화 ㅣ 개념잡는 수학동화 모험편 2
정완상 지음, 조윤영 그림 / 쿠폰북 / 2010년 7월

1편 \\\'로지아 논리공주를 찾아라\\\'에 이어서 두 번째로 보게 된 수학동화이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느린 4학년(우리 큰 딸은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대요.선행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인지라...) 이 보기엔 약간 부담스럽지만

 고학년이 도형부분을 이해하기에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수학역사이야기가 곁들여 있어

 심심하지는 않다.

 도형에 대한 전반적인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 놓아서 여러번 읽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좋겠다.

 닮음, 도형의 둘레, 넓이, 합도, 다각형의 정의와 내각의 합*개수, 전개도, 한붓그리기,

 도형의 넓이와 각뿔의 부피관계, 정다면체의 정의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놓았다.

 내용이 끝난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도형에 대한 일반적이고 기초적인 평행, 접하는 것 등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았고  교과연계부분도 달아 놓았다.

 기초를 이해못하는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며 부모에게도 옛날의 추억과 함께

 같이 공부하면 좋겠다.

 근데, 내가 그 나이에 이걸 배웠던가?

 

 

수학의 기본 원리는 쉬운거란다.

로지아 논리공주를 구출하라 : 수와 연산 - 상위 10%를 위한 수학동화 ㅣ 개념잡는 수학동화 모험편 1
정완상 지음, 조윤영 그림 / 쿠폰북 / 2010년 4월

개인적인 생각:  수학을 어려워하는 초등4학년 우리 큰 딸에게는 약간 어려울거 같다.

2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쯤에 읽히면 더 이해가 빨리 되지 않을까 싶다.

주 내용은 셈짱이라는 수학천재소년과 책읽기짱 리나 마법소녀가 로지아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여러 몬스터들이 내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일단 교과서를 먼저 읽은 뒤 개념을 가지고 이 책을 본다면 더 이해가 빠를 듯하다.

사칙연사, 덧셈 뺄셈의 응용, 곱셈의 응용, 몫과 나머지, 분수, 약수, 소수, 배수,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암호와 로마 숫자  이렇게 11문제에 대한 서술형 문제를 원리를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또한, 간간히 수학상식이 곁들여 있고 부록으로 수학역사나 정리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지식쌓기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두고두고 개념이 헷갈리거나 복잡해할 때 이야기와 함께 인식시켜 주면 좋겠다.

 

실천가능한 계획표짜기.

사람의 몸은 마음에 의해 좌우된다.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는 사람이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점은 자신의 욕구를 얼마나 잘 참아내고 얼마나 잘 기다리고 견디어 내느냐의 차이다. 결국 욕구를 참아내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마음의 힘이다.
인내를 통해 얻는 기쁨을 느끼지 못하며 기다리는 것은 늘 지겹기만 하다.
                                            ~탈무드

천하태평에 미루기병에 걸린 지각하는 마봉희라는 초등학생이 우여곡절끝에 방송반에 들어가지만 자신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어려움에 부딪히나 우연히 발견한 <계획이 실현되는 마법노트>라는 공책을 손에 넣으면서 진정한 계획의 중요성과 시간을 여유롭게 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계획은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어른은 노후를 위해서 아이에게는 미래의 꿈을 이룩하기 위한 설계도이다.
이 책에서는 실천이 가능한 계획을 짜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동그란 모양의 시간단위 계획표가 아닌 목표단위 계획표.
첫째.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작은 것부터 하루에 두 가지 정도로 세운다.
 예를들어, 영어단어 5개 외우기. 등굣길에 사자성어 한 개 외우기.
둘째.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 완전히 익숙해졌다 싶으면 조금 높여서 계획을 세운다.

엄마들이 세우는 계획은 무조건 하기가 싫어진다고 한다.
우리 딸에게도 스스로 작은 것부터 하나라도 가능한 것을 세워보라고 해야겠다.
언제나 엄마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엄마가 아둥바둥거리는 모습에 아이들은 지레 무관심하다.
이 책은 아이뿐 아니라 나에게 더 유용한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