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사는 법 - 격동의 흑역사 끝에 알게 된 보통 사람의 자본주의 생존법
풍백(임다혜) 지음 / 잇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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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블로거계의 이단아(?) 풍백님의 신간이 나왔다기에 반가운 마음에 서평단 신청을 해버렸다.



또 어떤 시원한 말투로 뼈 때리는 글을 썼을지 궁금해서.



부동산 상승기가 길어지면서 너나할것 없이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만 가득했던 게 최근 몇 년의 모습이었다.



돈을 번 정도가 아니라 유튜브, 블로그에 어쩜 그렇게 몇십억, 몇 백억 부자가 많던지..



내 주변에는 다 나같은 사람만 있어서인지 몇 십억은 고사하고 십억 있다는 사람도 찾기 어려웠는데 



어찌된일인지 온라인 상에는 평소 접하기 힘든 소위 ”자산가“ 님들이 넘쳐나기만 했다.



넘쳐나기만 하는가? 그들은 나처럼 하면 너도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친절히“ 방법도 알려주고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한다.



아 물론 그건 유료이다. 



그런 좋은 방법을 공짜로 아무에게나 알려줘선 절대 안된다. 부자는 나만 돼야 하니까.



그런 방법을 공짜로 알려주면 모두 다 부자가 될테니까.



그런데 강의비가 생각보다 비싸다.



그렇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선 이 정도는 투자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출해야지.



이제 저 사람이 알려주는데로만 하면 나도 저 사람처럼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부자가 될 거다.



나는 잘 모르니까



나는 시간이 없으니까



하루라도 빨리 부자가 되야 하니까





어떤가? 최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아니었는지



그렇다면 저 ”부자“만 따라가면 정말 부자가 되는 것인가?



저 사람은 부자이니 그의 말만 듣고 따라가면 되는걸까?



아니, 그 이전에 저 부자는 이제 경제적 자유를 실현했다는데 대체 왜 시간을 들여서 나도 부자로 만들어 주려고 하는걸까? 믈론 비싼 돈을 받으니 그런거겠지만 경제적 자유 이뤘다면서요…그럼 돈 안받아도 되잖아요??? 





그녀는 말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부자의 정의는 무엇이냐고



부자가 되면 하고 싶은 건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는 얼마가 있어야 부자이며 그 돈을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벌 것인지 생각해보았느냐고?





사이다같은 그녀는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책을 읽는 우리에게 던진다.



우리의 상상속에 만들어진 실체없는 부자를 쫓아갈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으며 다양한 시도를 여러번 하며 나의 삶을 의미있고 충만하게 채우는 것은 어떠냐고 독자에게 제안한다.





우리가 바라는 건 어쩌면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든다.





그래서, 이미 부를 이루셨다는 그 분들, 대체 왜 본인들이 힘들게 알게 된 그 방법을 타인에게 아무리 유료라지만 공개하시나요?



궁금하신 분은 ”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사는 법“을 읽어보세요.



재테크 흑역사를 거친 저자가  그들의 민낯을 생생히 까발려놨으니까요.



​밑줄치며 읽었던 글귀 :



- 열심히 살아도 이 정도갈래 더 열심히 살았다

-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빨리 잡아먹힌다

-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자

- 나의 조급함이 그들의 먹이가 되는 것이다

- 목표는 구체적으로 측정 가능하게 할 일을 잘게 쪼개 실천 가능하게 배치하는 게 성공의 열쇠이다



한줄평 :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 살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너 자신을 알라)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



재테크를 이제 막 관심 갖기 시작한 사람



이제 막 관심 갖기 시작했는데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만 급한 사람



이 강의도 들어야 할 거 같고, 저 강의도 들어야 할 것 같고, 시키는대로만 하면 부자가 될 것 같은 사람



부자는 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할지 뭘해야 할 지 모르겠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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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다이어리 (가죽양장 한정판) - INVESTMENT DIARY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극강의 체크리스트
호빵 지음 / 알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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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하지 말고 기록하라
투자용으로 적합한 부동산을 찾기 위한 사전 조사 체크리스트, 적절한 부동산인지 살펴보기 위한 임장 체크리스트, 계약 시 챙겨야 할 준비 서류와 살펴봐야 할 사항, 어렵게 마련한 나의 부동산 자산을 지혜롭게 관리하기 위해 기록해야 할 리스트 등을 넣었다. <본문 중>

처음 이 책을 받고 좀 당황했다. 제목이 다이어리라는 줄 알았는데, 정말 다이어리였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다이어리..
어라??이게 뭐지?? 이게 무슨 투자 책이야?라고 생각하고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겨보면서 보통의 '평범한 다이어리'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책이라고 하긴 좀 어렵다. 말 그대로 다이어리니까. 중간 중간에 부동산 투자 관련 팁이 들어있긴 하지만 주 기능은 투자를 도와주는 '다이어리'의 기능에 충실한,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책장 한 권을 차지하는 것에 그칠수도, 임장을 다니면서 끼고 다니는 없어서는 안될 보물이 될 수도 있는 그런 다이어리이다.

사전조사시 검토하는 부분(가격은 물론 입지 및 수요공급, 그에따른 종합평가 기록까지)부터
임장조사(가격,면적, 구조, 방향 등 일반적인 부분부터 세세한 항목별 수리 필요여부 체크 기록) 부동산 계약, 자산관리까지
이 다이어리 한 권으로 부동산 투자시의 A~Z까지 모두 한 곳에 담아 놓았다.

한 번도 투자 경험이 없는 나같은 초보의 경우 물건을 '사겠다'는 생각이 앞서
어떤 물건을 얼마의 가격에 사야 수익률이 어떻게 되는지, 이 물건의 수리비용까지 포함한 투자비용은 얼마인지, 잔금은 어떻게 할 것이며 잔금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금계획은 어떻게 세울 것인지 세세하게 생각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머릿속에서 막연하게 얼마쯤 들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정작 자금 계획과 필요경비를 세우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경우를 대부분 겪는데 이 다이어리 한 권이면 초보투자자의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전경험이 없는 초보투자자 뿐 아니라, 매번 투자시마다 자금 계획을 세우고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에 있어 어려움(혹은 귀찮음)을 느끼는 투자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부동산 투자 다이어리 한 권으로 실패없는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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