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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의 빨간 풍선 - 꼬마 니콜라 탄생 50주년 기념 ㅣ 꼬마 니콜라 7
르네 고시니 지음, 이세진 옮김, 장 자크 상뻬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어렸을 적 꼬마 니꼴라(그 땐 니꼴라 였어요 ㅋ)책을 참 좋아했었어요. \한 권 두 권 엄마가 사 주신 걸 동생이랑 저랑 집착하며 읽었죠. 장 자크 상페의 정감있는 귀여운 그림때문에, 그리고 그 말썽꾸러기들의 좌충우돌 학교 생활때문에 우린 니콜라를 사랑했어요.
니콜라도 그 엄마, 아빠도, 개성 넘치는 그의 친구들 하나하나도 (심지어 이웃집 아저씨까지!) 어쩜 그렇게 다들 매력적인 캐리터들인지. ㅋㅋ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 그때의 책들은 하나도 없는데 이 "꼬마 니콜라의 빨간 풍선" 을 보자마자 바로 샀죠. 오랫만에 헤어진 초등학교 친구를 다시 본 반가움이랄까요?
책이 큼직하네요. 사랑스런 하드커버. 삼십년만에 장자크상페가 그림을 그려넣어 살려낸 이 열 개의 묻혔던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읽으며 꼭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니콜라 친구들의 이름이 거의 다 기억이 나는 걸 보니 그때 정말 재밌게 읽었었나 봐요.
정감있는 그림은 여전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장 자크 상페 아저씨가 나이가 드셔서 인지^^ 그림의 선이 좀 덜 선명한 듯해요. 딱딱 떨어지는 그 그림은 아니죠. 연하게 물감칠한 칼라의 감성그림이긴 합니다.
변하지 않았네요. 옛날에 쓰여진 글이라 그 시대의 상황을 담고 있다는것도 오히려 매력적이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