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여행 - 만화가 이우일의 추억을 담은 여행책
이우일 글 그림 / 시공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이우일씨는 노빈손 시리즈로 유명하지만, 내가 그의 팬이 된것은 그의 폴라로이드 사진집을 사고 나서 부터이다. "굿바이 알라딘"이라는 사진집의 빛 바랜듯한 사진들을 보면서 엉? 이사람은 일본을 좋아하나봐. 일본에서 찍은 사진이 많네..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발견하고는 별로 망설이지 않고 손 쉽게 카트에 쓰윽~ 넣은 것. 

표지부터 맘에 드는데다가 중간중간의 그림(만화 아님)이 선명한 사진보다 오히려 그와 그의 가족들의 여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양지 바른 데서 해를 쪼이고, 한없이 걷고, 그 지역 사람들과 같이 닭장 같은 기차를 타는 그런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을 하는 이런 사람에게 어울리는 삽화라고나 할까? 

그의 도쿄 사랑 내막도 알게 되었도, 연이어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도 사서 읽게 되버렸다 ㅎㅎ 됴쿄를 열심히 뒤지며 피규어와 장간감과 만화책을 잔뜩 산다는 이 만화가의 사진집에 당연히 그런 것들이 자주 등장했음이 이해가 간다. 

나도 해 보리라. 너무 애쓰지 않는, 그런 좋은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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