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숨은그림찾기 재미있는 스티커 놀이북

Highlights A·B·C 숨은그림찾기 재미있는 스티커 놀이북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 소란i(소란아이) / 2023년 3월

책표지의 '미국 현직 교사 인증 우수 교육 콘텐츠'라는 문구가 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영어 알파벳을 배우면서 290개 이상의 스티커를 붙이고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있는 교재라서 저희 아이는 무척 좋아했답니다.

하이라이츠 숨은그림찾기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선택하는 책이라고 해요. 이 책에서는 일단 알파벳을 바르게 써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영어단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장점 가운데 하나인 것 같아요.

아이가 연필은 쥐고 알파벳을 따라써보면서 소근육이 발달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또 숨은그림찾기나 미로찾기, 다른 그림 찾기등의 활동을 통해 집중력과 관찰력이 향상되어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되요. 즐거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파벳과 영어단어를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친애하고 존경하는

친애하고 존경하는 ㅣ 파란 이야기 11
박성희 지음, 김소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이 책에는 서로 다른 다섯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주인공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자신들의 불편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이 중에서 저는 <바세린 효과>를 인상깊게 읽었어요.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 소녀 세은이가 바쁜 엄마에게 자신의 생각을 미주알고주알 털어놓는 것으로 시작해요. 하지만 라디오처럼 끊임없이 나오는 세은이의 이야기 속에는 진짜 고민이 없어요. 엄마가 설거지를 다 끝내면 진지하게 이야기하겠다는 그녀의 고민이 궁금했어요. 주인공 세은이 동생의 이름은 박세린이예요. 세은이가 장난으로 바세린이라고 부르는데 별명이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설거지를 마친 엄마는 이모와 통화하느라 바빠서 세은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만 귀기울여 듣지 않아요. 아무도 관심갖지않는 어른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유치원생인 동생이 언니의 고민을 묻자 처음에는 무시하더니 결국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아요. 세은이가 학교에서 새로 온 실험 선생님과 겪은 일은 충격적이었어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세은이는 동생 세린이에게 이야기하고 뜻밖에도 해결책을 찾게되요. 자신보다 어린 세린이의 방법이 사건을 해결하는 시발점이 되었기에 제목이 '바세린 효과'라는 것이 이해되었어요. 세린이로인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서 세은이에게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물이 흘러가듯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꺼내는 다섯 편의 목소리가 담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걱정 선생님

걱정 선생님 ㅣ 책이 좋아 1단계 11
기타가와 치하루 지음, 오노 야요이 그림,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2월

걱정 선생님이라는 제목이 흥미로웠어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을 저는 선호해요.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걱정 선생님에게서 제가 잘 알지 못했던 신학기에 대한 긴장감과 부담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되었어요.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설레이는 마음 반과 긴장하는 느낌이 반으로 뒤섞인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될거예요. 그러한 생활이 적응될때까지요. 이 책을 읽고나니 이러한 두근거림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낯을 많이 가리는 1학년 타츠야라는 소년은 유치원 때 겪은 일로 인해 집 밖에서는 말이 줄어들고 '괜찮아?'라는 물음을 싫어해요. 타츠야의 이러한 변화가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이러한 충격이 1학년까지 이어진 상태에서 담임으로 걱정선생님을 만났어요. 그런데 타츠야는 걱정선생님이 싫다고 해요. 왜냐하면 타츠야가 싫어하는 '괜찮아'라는 말을 자주하기 때문이예요.

알고보니 걱정선생님은 처음으로 선생님이 된 신입교사예요. 학기 첫 날, 해맑게 웃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반응하는 타츠야를 눈여겨보았던 걱정선생님과 그의 관계는 서먹하다가 소풍날 변화를 맞게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타인이 실수를 하더라도 배려하고 보듬어주면서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는 메세지가 담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두근두근 마음이 말해요

두근두근 마음이 말해요 - 마음 표현하기 ㅣ 같이쑥쑥 가치학교
박윤경 지음, 박연옥 그림 / 키즈프렌즈 / 2023년 3월

두 편의 동화가 담겨있는 이 책에서 <호루라기를 불어요>라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주인공 진성이는 하늘을 멋지게 날아다니는 새를 좋아해요. 그래서 '새꿈반'이라는 자신의 반이름도 마음에 들어해요. 글자 하나로 이렇게 자신의 반이름도 좋아하는 진성이가 순수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자신의 이런 생각은 같은 반 친구 민수에게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말다툼으로 번져 싸우게 되요. 알고보니 제멋대로 최민수, 화르르 박진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두 아이는 성격이 급하고 화를 참지 못해요. 이 둘이 만났으니 티격태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해되었어요.

진성이는 옆에 앉은 채아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호루라기를 보게되요. 엄마가 속상한 일이 있거나 답답한 마음이 들 때 불라고 사줬다는 채아의 호루라기를 보니 진성이는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사이 민수가 호루라기를 낚아채 불어대면서 진성이는 기분이 나빠져요. 이 호루라기로 인해 진성이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했어요. 

사람은 살다보면 화를 내기도 해요. 하지만 그 화를 풀어내는 방법은 이 책에 등장하는 진성, 민수 그리고 채아처럼 각각 달라요. 화난 마음을 다스리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이 이야기를 읽으며 저희 아이는 배웠다고 해요.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을 다 알아줄 수는 없으니 솔직하게 말하고 표현하도록 안내해주는 부분이 유익하다고 생각되었어요. 자신의 감정을 부드럽게 표출하는 방법이 담겨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혼공도사 나대로1

혼공 도사 나대로 1 : 혼공계에 빠지다! - 초등 공부 수련기 ㅣ 혼공 도사 나대로 1
옥효진 지음, 류수형 그림, 고희정 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2월

혼자 공부하기의 줄임말이 혼공이예요. 요즘에는 많아진 줄임말에도 관심을 가져야 아이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아요.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도 모잘라 다양한 학원과 개인 교습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낯선 일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이 책에서 공부법을 알려주고 있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옥효진 선생님 말처럼 혼자 공부하는 것이 진짜 공부라는 것에 크게 공감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법에 대한 조언을 전달할지 기대되었어요.

이 책은 줄글과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초등학생 저학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인공 나대로는 평범한 초등학교 4학년이예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채로 엄마의 의견에 따라 명문 초등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요. 옛말에 틀린말은 없다던데 맹모삼천지교에 따라 나대로를 명문 초등학교로 전학보내는 엄마의 결단력이 저를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새로운 친구들과 낯선 환경에서 공부를 하게된 나대로에게 엄마는 열심히 학업하라며 중고 태블릿 피시를 하나 건네주어요. 게임을 하려고 전원을 켰다가 혼공계라는 게임에 접속하게된 나대로는 혼공도사를 만나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나가요.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그 방법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니 저희 아이는 즐겁게 읽었고 도움도 받았다고 해요. 혼자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진행해야할까요? 진짜 공부의 시작을 이 책에서 배워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