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화학, 입을 열다 더 나은 미래, 과학 Pick! 5
앤 루니 지음, 이경석 그림,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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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지는 화학이 수다쟁이라니 제목이 흥미로워요. 저희 아이는 제목을 읽더니 화학이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면서 호기심을 보였어요. '불의 발견에서 플라스틱까지 흥미진진한 화학의 모험'이라고 적힌 책표지의 문구가 눈길을 끌었어요. 또 그림 속에서 원소, 주기율표, 원자, 분자 등의 단어를 보니 학교 교과과정과도 연계가 되어 아이에게 유익한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화학과 마법은 공통점이 많다는 사작의 문장이 마중물이 되어 저희 아이가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이끌었던 것 같아요. 9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저희 아이는 제 5장 <보이지 않는 공기의 비밀을 밝히다>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고 해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은 공기없이 살 수 없지요. 이러한 공기 속에 하나 이상의 기체가 들어있다고 주장한 최초의 사람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사실에 저희 아이는 깜짝 놀랐다고 해요. 예술뿐만 아니라 과학에서도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그가 대단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답니다.


로버트 보일, 판 헬몬트, 센디보기우스 등의 실험에 대해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또 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의 기체에 대한 글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씌여있어서 저희 아이는 즐겁게 읽었다고 해요. 수많은 화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고 화학이 우리와 얼마나 가까운지 느껴볼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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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와리 하우스 에프 그래픽 컬렉션
하모니 베커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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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책의 제목인 히마와리 하우스는 일본에 있누 셰어하우스예요. 이곳에 일본에서 출생했지만 미국에서 성장한 나오, 각각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온 혜정과 티나가 머무르면서 그들의 생활을 책을 통해 생생하게 엿볼 수 있었어요.


각자 히마와리 하우스에 오게된 목적과 이유가 다르고 그것을 작가만의 그림으로 만나보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등장인물의 감정을 긴 문장의 대화가 아니더라도 세밀한 표정이나 그림체로 느낄 수 있었서 좋았어요.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이 책에서 저는 유독 한국에서 온 혜정이에게 눈길이 갔어요.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이라는 감정에 푹 빠졌던 혜정이가 한국에서 겪었던 일들이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믿고 그가 원하는 방식대로 사랑을 했을뿐인데 혜정이에게 돌아온 것은 냉대와 외면 등이라는 부정적인 대접이라서 마음이 아팠어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했던 그녀가 타국에서 스스로를 더욱 더 사랑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삶의 행복을 찾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설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가 지어졌어요.


 외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눈부신 환상을 갖고 있었던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타국에서 살아가고자할 때 언어의 장벽이 가장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그것을 극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책 속의 인물들을 보면서 저도 외국어공부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열정이 불타오르기도 했어요. 여러 상을 수상했고 유쾌하면서도 묵직한 메세지가 담겨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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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2 : 튤립의 여행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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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깔끔하고 단순한 그림이 가득한 팡 그래픽노블이예요. 가볍게 느껴지는 그림과는 다르게 읽으면 읽을수록 무게감있는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또 책을 다 읽고나서는 인상깊었던 부분이 계속 생각나서 여운이 오래남았어요.


아름드리 나무 밑에서 늘어져있는 곰을보고 지나가던 뱀이 부럽다고 해요. 이런 뱀의 말을 듣고 보이는 대로 다 믿으면 안된다는 곰의 말이 제게는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알고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잊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나니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것이 새삼 느껴졌어요. 편안해보이는 곰도 사실은 굉장히 긴장한 상태이고 다른 것을 할 만한 힘이 없다는 말에 저의 옛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긴장을 풀면 온 몸의 기관들이 아래로 뚝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곰의 말에 공감이 되었어요. 그러면서 주저앉았던 경험도 생각이 났고 내 삶을 지탱하는 수많은 것들 중 하나가 긴장이라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곰과 뱀의 대화를 읽고 다음 장에 나오는 곰의 기관들이 흘러내리는 그림을 보면서 작가의 기발함과 표현력에 감탄했어요. 또 봄에 처음 핀 꽃을 보면서 좋아하는 파랑새가 한 해가 시작되었다며 좋아해요. 이런 파랑새를 보면서 꽃은 뭔가가 눈에 보인다는 것은 그것이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는 뜻이라고 혼잣말을 해요. 인간의 출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겪는 일들이 저에게 너무 익숙해져서 이러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와 본질을 생각해보도록 안내해주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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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곳곳 수학 쏙쏙 - 수학 알고 있나요? 9
팀 콜린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다섯수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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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다섯수레 출판사의 <알고 있나요?>시리즈를 무척 좋아해요. 저도 아이와 함께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몰랐던 지식을 배우고 여러가지 정보를 얻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이번에는 제목 그대로 세상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책을 읽게되어 기쁘고 반가웠답니다.


수, 기하학, 측정, 통계와 확률, 생활 속의 수학 등으로 나뉜 6장 중에서 제 5장 수학과 기술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어요. 많은 사람들의 사용이 줄어든 주판에 대한 첫 시작이 신선했어요. 계산기가 발달했기에 주판이 사라진줄 알았는데 일부 지역뿐만 아니나 시각 장애인들이 이것으로 계산을 한다는 부분을 읽고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주판도 나라마다 다른 형태를 갖고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과거와 지금의 주판이 전혀달랐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페이지의 아랫부분에는 알고있나요?라는 물음과 독자들에게 꼭 전달하고자하는 핵심적인 내용이 적혀있어서 이것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했어요. 


음수, 거듭제곱, 무한대나 분수 등에 대한 수학의 기본적인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수학적 개념을 배우거나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형이나 길이, 날짜, 화폐 등 우리생활 속에서의 수학도 깔끔한 도표와 친절한 설명으로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신비스런 수학의 세계를 이 책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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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 색칠 놀이북 : 동물 (스프링) - 신기방기 물로 쓱쓱 두들 색칠 놀이북
퍼니샐러드 그림, 주아북스 기획 / 주아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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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해 하거나 딴 생각을 하면서 뭔가를 끄적거리다는 뜻을 가진 영국식 영어 중 doodle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이처럼 새하얀 종이 위에 물이 채워진 붓이나 펜으로 끄적대다보면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책을 두들북이라고 해요. 마법같은 이 책을 저희 아이는 무척 재미있게 활용했답니다. 무엇보다 그림 위에 칠했던 물기가 마르면 다시 처음처럼 또 몇번이고 활동할 수가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어요.


이 책에서는 돼지, 기린, 토끼, 낙타 등 유아들에게 친숙한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또 동물들을 만나는 배경이 농장, 사막, 바다, 숲속 등인데 물을 칠하면 나타나는 색감이 선명하고 예뻐서 저희 아이는 눈을 떼지 않았어요. 완성된 오른쪽 페이지의 그림과 연계되어서 그 속에서 왼쪽 페이지에 제시된 숨은 동물이나 보석 등을 찾아보는 게임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또 동물 이름을 맞추거나 동물들의 다양한 똥에 대해서도 보고 배워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고 생각되었어요. 물로 칠하는 활동만하는 것이 아니라 숨은 그림도 찾아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저희 아이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시중에 두들북이 많이 출시되어 있어서 미취학 아동이라면 한번쯤은 두들북을 만나보았을거예요. 저 역시 저희 아이와 여러권의 두둘북을 붓을 이용해 활용해 본 경험이 있어요. 아직 소근육이 잘 발달되지 않은 저희 아이는 손의 힘조절이 어려워 물이 담긴 붓을 힘껏 눌러 물이 흠뻑 나오거나 일반 붓을 이용해 활동할 때 물통에 담아 준 물을 자주 쏟은 적이 많아요. 그래서 그러한 것을 치울 때마다 제가 번거롭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저희 아이와 활용해 본 이 책에는 붓이 아닌 펜이 들어있었는데 이렇게 쏟아진 물을 치우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편했어요. KC 안전 검사를 통과한 물펜에 물만 채워주고 아이가 쓱쓱 긋기만해도 멋진 그림이 나타나니 아이가 무척 흥미를 보였어요. 이 책의 물펜은 아이가 힘을 세게 주어도 물이 넘치지않아서 새삼 놀라고 기뻤어요. 또 펜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도 책에 붙어있어서 활동이 끝난 후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자립심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한편으로는 물펜을 이용해 연필잡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잘한다고 아이에게 칭찬도 듬뿍해주었답니다. 물이 새지 않는 물펜을 이용하는 이 두들북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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