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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미표 방패 스티커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30
박현경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5월
평점 :

어떠한 위험도 거뜬하게 막아줄 수 있는 솔미표 방패라니 책표지의 그림만 봐도 든든해요. 크고 무거운 이미지가 연상되는 방패가 작고 예쁜 스티커로 등장할 것 같은 제목을 읽으니 저희 아이는 자신도 이 스티커를 갖고싶다며 어떤 힘을 갖고있을지 기대된다고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어요.

주인공 기훈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예요. 작년에 엄마와 함께 간 어떤 결혼식장에서 만난 솔미는 기훈이의 친절함에 푹 빠져 그의 껌딱지가 되었어요. '오빠'라고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는 솔미가 귀엽다면서 저희 아이는 이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어느 날 문구점 앞을 지나는 기훈이의 손등에 '내 마음'이라면서 스티커를 붙여요. 기훈이는 솔미의 성격을 알기에 함부로 스티커를 떼지 못하고 서둘러 집에 와요. 시험에서 백점 맞았어도 선물을 받지 못한 것과 학원에서의 일들로 기분이 나빠진 기훈이는 충동적으로 못된 행동을 해요. 이 모습을 지켜보고있던 솔미와 눈이 마주친 기훈이는 손등의 스티커를 바라보아요. 옳지 않은 행동을 한 기훈이에게 솔미표 스티커가 방패가 되어 그의 마음을 지켜주는 과정이 담긴 이 책을 저희 아이는 흥미진진하다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누군가가 이 세상에 단 한명이라도 존재한다는 사실은 어린이들이 바르게 자라는데 좋은 영향을 주어요. 솔미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작은 스티커가 방패가 되어 기훈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용기를 주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