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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튀르키예 ㅣ 나의 첫 다문화 수업 10
알파고 시나씨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6월
평점 :

이 책을 읽고나니 튀르키예를 여행하고 온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붉은 배경의 책표지가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한국과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튀르키예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어졌어요. 이 책의 저자인 알파고 시나씨는 튀르키예에서 태어났어요. 고3때 한국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19년동안 한국에 머무르고 귀화하여 이렇게 모국을 소개하는 책을 한글로 출간했다니 참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간단한 퀴즈로 시작해요. 제가 정답을 맞춘 확률은 적었지만 이로인해 튀르키예에 대한 호기심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서 흥미진진한 부분이었어요. 5부에 걸쳐 튀르키예의 역사, 문화뿐만 아니라 위치와 그 나라 사람들의 이모저모를 알아볼 수 있어서 신선했어요. 또 간단한 튀르키예어가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요. 그래서 쉽게 배워볼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튀르키예의 종교와 이슬람 문화에 대한 부분은 새로운 세계를 접한 느낌이었어요. 법으로 금지된 일부다처제, 튀르키예 여자들의 히잡 착용에 대한 것 역시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음식 문화에 대한 설명을 읽고 먹음직스러운 사진을 보니 꼭 한번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어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문필력이 뛰어나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고 튀르키예라는 나라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즐겁게 얻을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