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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별들의 징조 4 : 달의 신호 ㅣ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4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6월
평점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16주 동안 머무른 세계적인 화제작이자 전 세계 35개국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3천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라는 명예를 갖고 있는 시리즈라서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상하관계가 정해져있고 그 속에 지켜야할 규율과 예의 등의 틀에서 적들로부터 자신과 그의 부족을 지키고자하는 고양이들에게서 삶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이러한 고양이들의 관계와 상황이 우리 인간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는 사실들을 깨달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마다 공감도 하고 손에 땀을 쥐기도 하면서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몰입해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의 앞부분에는 부족별로 많은 고양이들의 이름과 간략한 소개가 되어있어요. 그래서 독자들이 더 풍요롭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이해를 돕고 있어요. 전편에 이어 이 책에서도 역시 예언 속 세 고양이 제이페더, 라이언블레이즈, 도브포가 등장해요. 어둠의 숲 고양이들로부터 종족을 지켜내기위한 도브포가 이번에는 전사가 되어 또 다시 도브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되요. 이름이 약간 바뀌었을뿐인데 한 층 더 성장한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도브윙의 매력에 빠지기도 했어요.

이번 책에서는 예언 속 고양이 중 하나인 제이페더의 심경 변화를 눈여겨보는 것이 하나의 큰 재미였어요. 우여곡절 끝에 고대 고양이에게 예언의 의미를 찾아보라는 말을 들은 제이페더는 물여울 부족에게로 발길을 돌려요.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한 말을 듣고 자신의 운명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제이페더의 모습이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부족 중 한마리의 고양이가 된 듯한 착각을 들게 만드는 흡입력을 가진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