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회장

무조건 회장 ㅣ 마주별 저학년 동화 7
류미정 지음, 이갑규 그림 / 마주별 / 2023년 8월

이 책의 주인공 태성이는 학급 회장이 되고싶어하는 아이예요. 작년 2학년 때는 선거 전날 불미스러운 일로 당선되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꼭 회장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해요. 

여느 초등학생 2, 3학년과 마찬가지로 태성이가 생각하는 회장은 대장과 같아요. 아이들 앞에서 큰소리치고 선생님처럼 명령할 수 있는 자리가 회장이라고 여기는 태성이의 모습에서 현실감이 느껴졌어요. 

 태성이의 아빠는 동대표로 이미 열심히 활약하고 있어요.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찰떡같이 어울리게 태성이가 학급회장이 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이 재미있으면서도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학급 회장은 어떤 자리일까요? 또 무슨 역할을 해야할까요? 태성이가 선거를 준비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일들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망망망망 망했다

망망망망 망했다 ㅣ 따끈따끈 책방
백혜진 지음, 영민 그림 / 슈크림북 / 2023년 9월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저희 아이들은 "망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한빈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습관적으로 계속 하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말이 씨가 된다"라며 "망했다"라는 말을 그만하라고 말해요. 이러한 저희집 상황과 이 책의 주인공인 동률이네가 비슷해서 아이들이 크게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아홉살 동률이는 안 좋은 일이 있을때마다 "망했다"는 말을 습관처럼 해요. 이를 듣는 엄마는 그러지말라고 타이르지만 동률이의 말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고, 말이 씨가 된다>며 엄마는 말의 중요성을 언급하지만 동률이에게 귓등으로 듣고 넘겨요. 이런 동률이의 모습이 낯설지않아서 실감났어요.

그러던 어느 날부터 동률이는 "망했다"라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지못해요. 습관처럼 말했을뿐인데 망아지, 망원경 등의 말이 대신 나와 동률이는 당황해요. 이렇게 마법같은 일이 동률이에게 어떻게 생기게 된걸까요? 동률이는 습관적으로 하는 말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 긍정적인 언어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100자평] 7살 첫 수학 : 동전과 지폐 세기

7살 첫 수학 : 동전과 지폐 세기 ㅣ 7살 첫 수학 4
이상숙(진주쌤) 지음, 차세정 그림, 김진호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8월

실생활과 밀접한 동전과 지폐세기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예요~

7살 첫 수학 동전과 지폐세기

7살 첫 수학 : 동전과 지폐 세기 ㅣ 7살 첫 수학 4
이상숙(진주쌤) 지음, 차세정 그림, 김진호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8월

<7살 첫 수학> 시리즈 중 하나로 동전과 지폐를 세어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저희 아이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었어요. 7살 첫 수학책이지만 이 책을 시작하기전에 일단 숫자를 1부터 10까지정도는 당연히 알아야할 것 같아요. 

요즘에는 동전을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래도 1원, 5원, 10원등 동전의 앞뒤면을 그림으로 보면서 배워보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동전의 숫자도 읽어보고 어느 동전이 더 큰 금액인지 차이도 비교해보면서 기분좋게 공부를 시작했어요. 동전 그림을 보고 숫자를 따라써보고 금액을 세어보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혀나갔어요.

우리나라의 지폐들을 그림으로 보면서 천, 만 단위의 금액을 배워보았어요. 또 지폐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위인들을 보면서 업적을 이야기해보기도 했고 뒷면의 그림들의 설명을 읽으며 지식을 넓히기도 했어요. 선잇기, 색칠하기, 귀여운 캐릭들의 상황극을 읽고 구입한 물품을 찾아보는 게임등을 통해 동전과 지폐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었어요. 아이와 오프라인 쇼핑을 하더라도 매번 신용카드를 이용하기에 동전이나 지폐를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이 교재를 통해 과거에 쓰였거나 현재 통용되고 있는 동전과 지폐를 배울 수 있어서 저희 아이에게는 특별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더불어 덧셈과 뺄셈에도 발을 담가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예비 초등과 초등 1-2학년들 친구들에게 이 교재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100자평] 수프 먹을래?

수프 먹을래?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9
수잔네 슈트라서 지음, 하린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8월

함께하면 더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예요. 귀여운 그림과 따뜻한 색감이 아이들을 더 몰입하게 만들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