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 아니야 - 디지털 폭력에 맞서는 다섯 편의 이야기
선자은 외 지음, 에이욥프로젝트 그림, 김아미 해설, 구정인 만화 / 키다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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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폭력에 맞서는 다섯 편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읽고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되었어요.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는 어린이들도 많기에 온라인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유익하게 느껴졌어요. 


다섯가지 이야기 중 첫번째 <A의 추모식>은 사이버불링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욕설, 험담 따위로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라는 뜻을 담고있는 사이버불링이라는 용어도 저희 아이는 새롭게 알게되어 지식을 넓힐 수 있었어요. 특히 "A가 죽었대"라는 말로 이야기가 시작해 아이의 관심을 끌었고 쉽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다섯번째 이야기인 <사랑한다는 말>은 만화형식이로 되어있고 온라인그루밍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특히 여자어린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범죄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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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의 파워 꿈터 어린이 43
원유순 지음, 정경아 그림 / 꿈터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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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강토는 소심하고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요.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힘도 센 같은반 친구 양도진은 이런 강토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하거나 심부름을 시켜요. 강토는 이렇게 당하기만 하는 게 싫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할까봐 불안하고 두려워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 안타까웠어요. 이러한 강토의 모습이 어린이 독자들이 크게 공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강토는 자신의 새신발을 무척 아꼈어요. 그런데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축구공처럼 밟히고 걸레가 되어도 화내지 못하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강토가 안쓰럽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강토에게 묘한 이야기를 하셔요. 이번에 돌아오는 강토의 열번째 생일에 하늘이 주는 아주 귀한 선물을 받게 될 거라는 말에 강토만큼이나 저희 아이도 알쏭달쏭했다고해요. 마법처럼 느껴지는 말과 함께 전개되는 이 책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저희 아이뿐만 아이라 저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소심한 강토가 받게 된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마음에서 우러나와 좋은 일을 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에 대해 알려주는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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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구역에 가고 싶어 책 읽는 교실 19
신은영 지음, 김이조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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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더 관심있어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들인 지만, 영재, 고수 역시 엄마가 절대 가면 안된다는 금지 구역을 궁금해하고 가고 싶어해요.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어서 저희 아이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고 했어요.


같은 반 친구인 지만, 영재, 고수는 삼총사예요. 성격도 비슷하고 활발해 교우관계도 좋아보여요. 모두 다 잘하는데 공부만은 꼴찌인 이 세 아이들은 동네에 새로 생긴 '꿈 연구소'에 다니게 되요. 잠만 자면 저절로 지식이 머리에 들어와 높은 성적을 받는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된다는 '꿈 연구소'의 설명이 수상하면서도 마법처럼 느껴졌어요.


자의 반 타의 반의로 꿈 연구소에 다니게 된 지만, 영재, 고수는 연구소장 마이클 박사와 엄마로부터 꿈속 가상 교실에서 공부하는 동안 ‘금지 구역’에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는 말을 듣게되요. 금지 구역에 들어간다면 영원히 꼴등으로 살아야한다는데 과연 그 곳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유쾌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공부와 꿈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만드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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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신채연 지음, 조승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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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라는 책표지의 문구가 제 눈길을 끌었어요. 무엇보다 하나의 아이스크림을 나누는 두 아이의 표정과 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책의 제목과 그림이 맞물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무척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두 명이예요. 10년을 한동네에서 산 친구이자 같은 이름을 가진 이지호들이예요. 성별은 달라서 친구들이 여자 이지호는 여지호, 남자 이지호는 남지호라고 정하고 여죠, 남죠라고 불렀다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재미있다며 웃음을 터뜨리더라고요. 이들이 전생에 쌍둥이였을 가능성이 99퍼센트라는 친구들의 말에 남지호와 여지호는 펄쩍 뛰어요. 둘의 반응에 당황한 친구는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해보자고 제안해요. 승부를 갈라 둘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는 말에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답니다.


한번 입을 열면 온종일 수다를 떠는 3학년 여지호는 세상에서 지는 것을 제일 싫어해요. 또 남다른 크기의 대왕 코딱지를 자랑으로 여기는 독특한 남지호는 힘이 천하장사예요. 이 둘은 솜사탕을 크게 지키는 것부터 교장 선생님을 웃기거나 십원을 많이 모으는 등의 색다르고도 특이한 대결을 펼쳐요. 승부를 가르는 기준도 명확해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지호와 남지호의 총 다섯가지의 대결을 읽다보면 누가 어떻게 이길지 마음이 조마조마해지더라고요. 특히 첫번째 대결 '솜사탕을 크게 지켜라'에서는 나무젓가락에 붙은 솜사탕을 지키기위한 둘의 노력이 재미있었어요. 책의 그림 또한 익살스러워서 둘의 대결 내용을 더욱 더 흥미롭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기의 대결 결말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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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동물 -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 수상작 파란 이야기 14
김시경 지음, 장선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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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팬데믹을 겪은 세대이기에 '감염'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의 제목이 더욱 더 눈길을 끌었어요. 또 <제 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 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책이라서 그 내용이 궁금했어요. 게다가 어린이 독자들이 공감하고 선택한 책이라기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었어요.


주인공 초록이는 반려견 초코를 키우고 있는 소녀예요. 신종 조류 독감이 발생해 초록이의 마을은 정부에 의해 봉쇄가 되었어요. 신종 조류 독감이라고는 하지만 동물들도 감염될 수 있고 걸리면 호흡기뿐만이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줘 아주 난폭한 이상행동을 한다고 알려졌어요.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사람한테도 전파될까봐 모두가 노심초사하며 걱정한다는 말이 크게 다가왔어요. 


신종 조류 독감의 초기 증상은 열을 동반한 깊은 수면 상태에 빠지는 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반려견 초코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자 초록이는 어찌할바를 몰라요. 초기증상만 보여도 살처분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초록이는 초코를 데리고 몰래 마을을 빠져나가 가축 방역관으로 일했던 할머니를 찾아가기로 해요. 이러한 초록이의 모습에서 초코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지 알게되었어요.


초록이가 초코를 데리고 몰래 마을을 빠져나가는 과정이 아슬아슬하고 긴장감 넘쳐서 책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또 마을을 빠져나와 할머니댁을 찾아 걷던 중 초록이는 인간의 언어로 말하는 초코와 대화를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되요. 책장을 넘길수록 예상치 못하는 흥미로운 일들이 전개되어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또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했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풀어내 깜짝 놀랐어요. 가볍지 않은 내용을 담고있는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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