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과 시몽

아델과 시몽 ㅣ I LOVE 그림책
바버라 매클린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보물창고 출판사의 <아델과 시몽>이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책 표지를 보니 노란 모자를 쓴 여자아이가 아델이고 초록 모자를 쓴 남자아이가 시몽이예요. 아델을 보니 오른손은 허리에, 왼손은 이마에 있네요. 옆모습이긴 하지만 표정에서 '아이쿠 못살아~'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반면 시몽은 해맑게 웃고 있어요. 자신이 그린 고양이 그림을 자랑스러워하며 어디를 가려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노란색 머플러는 땅에 끌리고 초록 신발은 끈이 다 풀려있네요. 아직 어려서 덤벙거리고 세심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구름 위를 걷는 듯이 즐거움에 가득차 있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 그대로네요. 아델과 시몽 뒷편에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보여요. 아마 아델과 시몽은 프랑스 파리에 살고있나봐요~^^

첫장을 펴니 프랑스 파리의 지도인가봐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세계 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프랑스말이 가득한 지도만 봐도 당장 비행기타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프랑스 파리 곳곳의 풍경과 길거리 문화를 따뜻한 그림으로 엿볼 수 있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차가 다니는 고전적인 풍경을 보니 여행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서점, 과일가게의 길거리 풍경이나 공원에서의 악단과 서커스 공연 그림도 저를 설레이게 만들었답니다~

책 뒷편을 보니 책표지와 다르게 시몽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네요.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시몽의 잃어버린 물건 열가지들을 하나씩 찾는 재미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시몽의 잃어버린 물건을 서로 찾겠다고 눈에 불을켜고 집중해서 그림을 보았어요.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뉴욕타임즈,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등에서 극찬했네요. 또 여러곳에서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으니 <아델과 시몽>을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엉뚱하지만과학입니다(02)진짜 발냄새를 찾아라!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 ㅣ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원종우.최향숙 지음, 임다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4월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아이즈만BOOKs 출판사의 <엉뚱하지만과학입니다. 2편 진짜 발냄새를 찾아라!>를 소개해볼게요~

제목 아래 그림을보니 발냄새는 파인애플 향과 치즈향의 결합이라는 걸까요? 물안경을 쓰고 눈을 꼭감으며 손가락으로 코를 콱 움켜쥐고 있는 여자의 얼굴이 재미있네요. 반면 발냄새를 풍기는 아이의 표정은 익살스러워요. 

책 표지 우측 상단에 보면 "화학 이그노벨상 top 10수록" 이라고 씌여있어요. 저는 이그노벨상이라는 용어가 생소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봤더니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유머과학잡지사에서 기발한 연구나 업적에 대해 주는 상으로 노벨상을 풍자해 만들었다." 라고 설명되어있네요~ 

이그노벨상 시상식 포스터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는 그림이 있는데 '발상의 전환'을 나타내는 거라고 하네요. 과연 이 책에는 이그노벨상을 받은 연구 중에서 화학 영역에 관한 10가지의 어떤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을까요?

저와 아이는 이 중에서 4번째 <사랑으로 만든 팬티- 냄새 잡는 필터의 과학>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미국에서 속옷 회사를 운영하는 남편이 아내의 방귀를 참기 괴로웠대요. 그래서 냄새를 가두는 속옷을 만들어 2001년 이그노벨 생물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한참 웃었어요. 과연 진짜 이런 속옷을 만들 수 있을까하며 아이와 진지하게 읽으면서 필터, 활성탄 등의 용어도 알 수 있었어요. 

이 밖에도 나머지 9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세균, 부패, 미생물, 발효 식품, 기능성 섬유, 점성, 유동성, 저항, 추진력, 연소, 발화점, 액체 산소, 충격 흡수 장치, 구리, 아밀레이스, 소화, 효소, 살충제, 다이클로로르보스의 용어를 접해보고 그 뜻을 찾아 이해하려고 하니 어느새 과학과 성큼 가까워진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책 제목처럼 진짜 발 냄새의 성분이 궁금하신 분은 <엉뚱하지만과학입니다. 2편 진짜 발냄새를 찾아라!>를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가정 폭력 이야기, 가정 폭력 ㅣ 작은 씨앗 큰 나눔
조경희 지음, 임덕란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2년 4월

안녕하세요~ 엠앤키즈 출판사의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책을 소개해볼게요~

책 표지에 빨간 목도리나 빨간 스카프 같은 것을 목에 두르고 해맑게 웃고 있는 양볼이 발그레한 소년이 보이네요.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고 양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요.

 책 제목 위에도 적혀있듯이 이 책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침묵하면 안되는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 책의 주인공은 승우라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예요.

엄마는 승우를 볼 때마다 사탕을 먹은 것처럼 달콤한 기분이 들어 "슈가보이"라고 부르곤해요.

승우는 엄마를 하하씨, 아빠를 만만씨라고 생각해요. 만만씨는 술만 먹으면 붉은 악당으로 변해 승우와 하하씨를 때려요. 유교문화가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집안일에 신경쓰지 않기에 이웃들도 외면해요. 그러던 중 승우의 담임선생님께서 가정 폭력 사실을 알게되요. 과연 승우와 하하씨는 만만씨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고나서 ' 만약 우리 이웃집에 승우가 겪은 가정폭력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 라고 생각해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아파트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난다면 아마 이웃들은 단번에 알아차릴거예요. 그렇다고 누군가 쉽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경찰이 출동한다해도 가정폭력이 끝날까요? 폭력이 일시적으로 멈출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인권을 중요시하는 우리 나라 현행법상 가해자가 감옥이나 감금이 되는게 아니고 피해자가 삶의 터전을 잃고 도망다녀야 할거예요.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우리나라 법이 강력하게 바뀌지 않는 이상 제 2의 승우, 제 3의 승우는 계속 나타나리라고 생각되요.

 저는 가정폭력하면 안개가 자욱하게 낀 숲처럼 어렴풋이 이랬었겠구나라고 생각했었어요.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책은 그동안 제가 짐작만 했었던 일들을 조경희 작가님께서 세밀하고 사실성있게 집필하셨어요. 그래서 몰입도가 높았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도 이야기의 긴장감 속에 손에 땀이났어요. 또 승우의 가정폭력을 모른척하는 이웃들에게 화도 나면서 이해도 되는, 양가감정이 생기는 제 자신이 부끄럽더라구요.. 또한 승우의 담임 선생님이 하신 용기있는 행동과 말에도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슈가보이, 승우의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를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수상한 놀이터

수상한 놀이터 ㅣ 북멘토 가치동화 47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4월

안녕하세요?

북멘토 출판사의 

<수상한 놀이터>를 소개해볼게요~

<수상한 놀이터>는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 중 열두번째 작품이예요.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책 위쪽 작은 꼬마까지 모두 여섯사람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표정이 다 달라요.

웃는 표정, 겁에 질린 표정, 무표정, 화나 표정 등등

도대체 놀이터에서 무슨일이 있었기에 

제 각각 다른 표정의 얼굴을 갖고 있는 걸까요?

저는 그 동안 수상한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 <수상한 놀이터>의 책표지는 보고

어떤 흥미진진한 내용일지 

무척 기대하고 읽었답니다~^^

새로 지은 고층의 아파트로 이사를 온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여진이가 주인공이예요.

이사온지 얼마 안 된 여진이는 

아파트 놀이터 벤치에 자주 

앉아있는 한 아저씨를 발견해요.

머리를 빡빡 밀고 험상궂은 표정과 

허름한 옷차림으로 벤치에 앉아서 

놀이터를 바라보는 아저씨 옆에는 

볼 때마다 의문의 검은 가방이 놓여있어요.

이사 온지 얼마 안되어 이웃도 잘 모르는데 

어느 날 앞집의 아이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진이에게

문득 아파트 놀이터에서 자주 보였던 

이상한 검은 가방의 아저씨가 떠올라요.

도대체 놀이터의 그 아저씨는 누구일까요?

또 무슨 수상한 일이 펼쳐진 걸까요?

이 책에는 

신축 아파트에 이사온 여진이 엄마가 

외출할때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고

옷차림도 예쁘게 꾸미며 

이웃들을 경계하는 모습이 나와요

반대로 

여진이 할머니는 이사떡을 나누며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통하지 않으려하면서

 '정'을 나누려는 할머니를 이상한 취급해요..

이 두 분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며 

저의 생각과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세상에 무섭고 흉악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이웃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않은 채 

단절된 생활을 하는 제 모습이 

책 속의 여진이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거든요. 

게다가 여진이 엄마처럼 아이들을 

이웃으로부터 통제하려는 

제 행동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겉모습과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려는 

선입관과 편견도 버려야 할 저의 단점이예요..

저는 여진이 할머니의 모습이 참 정겹고 좋았어요♡

할머니가 책에 나올 때마다 

제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나고 보고싶었어요.

그러면서 저도 여진이 할머니처럼

이웃에게 밝게 인사하고 친절을 베풀고 싶어졌어요.

그러면 지금보다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겠죠?

여진이가 살고있는 

아파트 놀이터에서의 일이 궁금하다면

<수상한 놀이터>를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브레드이발소 다른 그림찾기

브레드이발소 다른 그림 찾기
두드림교육연구소 기획 / 두드림M&B / 2022년 3월

안녕하세요~

두드림엠앤비 출판사의

<브레드이발소 다른 그림찾기>를

소개해 볼게요~

틀린그림찾기가 아니고요~

제목 그대로 다른그림 찾기예요~!! ^^

다른그림 찾기 책은 집중력이 향상되면서 

두뇌발달에도 좋을 듯 싶어요~

사고력은.. 글쎄요..^^;

일단 첫 페이지에는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 소개가 나와요

브레드 이발소는 

시즌3까지 나온 TV만화 시리즈랍니다~^^

빵, 초코, 우유, 소시지 등

먹거리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가진 

캐릭터들을 보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저희 첫째 아이는 브레드가 

둘째 아이는 케이크 공주가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위의 모든 캐릭터가 다른 그림 찾기에 등장하니 

또 만나게 되요~^^

페이지 우측 상단에 상중하로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요. 

하지만 워낙 다른 그림을 찾기가 어려워서 

제가 봐도 모두 난이도 상이예요~;;;

사고력 수학책을 풀던 저희 첫째아이가 

첫 페이지를 펴서 다른 그림 찾기를 시도해 봤어요 

집중해서 찾던 아이가

"엄마~ 책이 잘 못 인쇄되어 온 게 아닐까요? 

둘다 똑같아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참여해봤는데... 

정말 다른 곳을 찾기 힘들었어요. 

맨 뒷장에 답이 있어요. 

그래서 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렀지만 

어느새 슬쩍 정답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아니 그렇게 어려워~?"라고 

생각하실 분이 많을 것 같아서 

난이도 최상을 한 번 보여드릴게요~

얼핏봐도 똑같은 그림, 

자세히 봐도 제 눈에는 똑같아서 

다른 그림을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47가지의 다른 그림 찾기가 수록되어있는

<브레드이발소 다른 그림찾기>가 궁금하시다면

아이와 함께 꼭 한 번 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