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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 팬데믹 미스터리
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2년 2월
평점 :

껴안음 출판사 <게이트> 책표지의 " 양측의 의견이 분분할 때, 주류와 비주류가 공존할때, 소수가 다수에게 밀릴 때, 돈을 좇는 쪽과 돈을 신경쓰지 않는 쪽. 진실의 공방은 이런 식으로 나뉜다"라는 문장이 흥미로웠다. 풍선 뒤에는 어떤 표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 걸까? 무엇이 있는 걸까? 표지만큼이나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이 책은 팬데믹 미스터리이다. 찾아보니 팬데믹이란 우리말 대체어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이라고 한다. 2020년부터 전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에 불안한 삶을 살아왔다. 외출은 커녕 가족과의 생활도 안전하지 못한 채 마스크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처음 겪는 일이라서 각자가 몸사리며 은둔 비슷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2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독한 감기와 비슷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마스크없이 살았던 일상 생활로 돌아가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어쨌든 우리 모두는 힘겹고 답답했던 그 시기를 지나왔다.

그와 맞물려 이 책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한 타노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진 것을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백신개발이 되었고 전세계 사람들에게 투여되었다. 얼마전까지 우리가 겪었던 일이라서 현실감이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투여된 백신에 나노입자가 들어있어서 사람들 몸 속에 들어갔고 돈과 권력을 쫓는 사람들이 인간의 수를 조절하기위해 나노입자를 이용한다고 한다. 인구감소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돈이라는게 참 신기해요.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고 늘 부족하단 말이지. 돈을 자신의 욕망과 함께 생각하면 끝도 없는 거라. 돈에 맞춰서 살면 그걸로 되는 거라 말이지. ", "인간의 욕심이 모든 것의 원천이지." 라는 택시기사의 말이 인상깊었다.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다. 인간의 욕심으로 웃기도하고 울기도하는 일이 생긴다. 욕심으로 인해 경쟁하고 그러면서 우리는 발전하기도 한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정치도 권력을 잡게되면 목표가 흐릿해져 자신의 이익을 쫓는 욕심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견제하는 사람들과 기구도 필요하고 사람들끼리의 원활한 소통도 필요하다. 정치, 외교문제, 지구환경문제 등 이런것들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되고 회복될 수 있을까?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원하고 또 그것이 오래 지속되길 희망한다. 개인의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발전하면 지금보다 훨씬 정의롭고 살기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나 자신은 무엇을 해야할까? 나에게 많은 의문을 던지고 잊고 지냈던 문제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