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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맞춤법 ㅣ 소문난 국어 4
도기성 지음, 임수경 감수 / 글송이 / 2022년 8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웃다보면 알게되는 저학년 맞춤법>이예요.

책을 읽을 때와는 다르게 글을 쓰다보면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종종 있어요. 비단 저의 경우만은 아닐거라고 생각되요. ㄱㄴㄷ순서대로 여든가지의 다양한 맞춤법들이 나와있는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며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리송한 것들이 있는 것을 보니 읽고 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김새가 독특한 익살스런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유쾌하게 만화 형식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맞춤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저희 아이는 손을 떼지 못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한자리에서 끝까지 읽었어요. 만화로 되어있어서 부담없이 가볍게 읽기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많은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되요.

헷갈리는 두가지 단어를 처음에 제시하고 한 페이지에 걸친 설명 끝에는 친절하게 맞는 것을 알려줘요. 특히 여름에 많이 먹게되는 메밀국수를 모밀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틀린 것이라고 해요. 교과서에 수록된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도 1963년 발표 당시에 '모밀꽃 필 무렵'이라고 출판했다하니 헷갈리기도 하겠어요. 19세기까지는 모밀이 표준어였다가 20세기에는 메밀로 바뀌었어요. 이처럼 시대에 따라 표준어가 바뀌기도 한다는 사실에 저희 아이는 깜짝 놀라더라구요. 이렇게 변화되는 맞춤법을 평생 공부해야한다는 사실에 혀를 내두르는 아이에게 엄마와 함께 하자고 격려해주었답니다.
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 중 바라와 바래의 단어 쓰임을 읽고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둘이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라고 쓰는게 맞는 말이예요. 바래는 볕이나 습기때문에 색이 변한다는 뜻으로 사용한다고 하니 저희 아이와 저는 기억하기가 쉬웠어요. 바라다, 바랍니다, 바람, 바라다 등은 비슷한 표현이니까 묶어서 기억해야겠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폭소가 만발하는 <웃다보면 알게되는 저학년 맞춤법>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