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는 나를 불편하게 하지 않아

진짜 친구는 나를 불편하게 하지 않아 ㅣ 행복한 삶, 마음 Pick! 4
제시카 스피어 지음, 박지영 그림,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2년 12월

어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의 제목을 읽으면 크게 공감할거예요. 하지만 아직 인간관계가 서투르고 가족보다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이라면 조금 다를 것 같아요. 특히 친구를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춘기를 앞둔 아이들이라면 불편한 친구 관계에서 자신의 마음이나 기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요. 이러한 아이들에게 이 책은 현명한 방법으로 우정을 만들어가는 조언을 담고있어요.

 책의 첫부분인 1,2장은 어린이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친구 관계를 체크해보는 테스트로 이루어져있어요. 저희 아이는 일기장처럼 자신의 결과를 혼자만 보려고 하더라고요. 아이의 교우 관계가 정말 궁금하긴 했지만 그저 웃으며 격려해주었답니다. 이 테스트의 결과를 갖고 자신의 약점을 알아보고 주변 친구들과 진실한 우정을 만들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이 이 책에 담겨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에게 유익하다고 생각되었어요.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 공감하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워볼 수 있는 부분이 저희 아이는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저는 특히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지윤이의 이야기가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이야기 속에서 지윤이는 친구들의 행동을 엄마에게 알렸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결국 지윤이가 등교 거부를 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윤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행동해요. 이러한 부분을 읽으니 저도 저희 아이에게 늘 관심을 갖고 이야기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한 삶을 위해 진정한 친구와의 우정을 건강한 나무처럼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자렛의 민트 컬렉션

자렛의 민트 컬렉션 ㅣ 마법의 정원 이야기 25
안비루 야스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예림당 / 2023년 1월

책표지를 보니 따스한 봄날처럼 화사한 느낌의 귀여운 소녀와 고양이들이 보여요. 이 책의 주인공 자렛은 마녀의 유산을 물려받은 인간 여자아이예요. 자렛은 먼 친척이었던 허브 마녀 토파즈로부터 토파즈 별장과 허브 약에 관에 쓴 레시피 북 그리고 허브가 자라는 마법의 정원을 받았어요. 토파즈의 뒤를 이어 허브의 약사로 불리는 자렛에게 손님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로워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어느 날 밤 마법의 정원에 여우 소녀가 찾아왔어요. 밤이 찾아왔다는 것을 "가느다란 달이 은색으로 빛날 무렵"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너무 멋있고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이 책의 곳곳에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의 표현력과 상상력이 쑥쑥 자라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우 소녀 페기는 친구인 레일라를 위한 약을 주문하기 위해 자렛을 찾아왔어요. 페기는 친구이자 여우 소녀 레일라에 대한 생활과 자신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약의 조제를 부탁해요. 하지만 페기가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부탁한 약은 자렛이 갖고있는 레시피 북에 방법이 적혀있지 않은 것이예요. 자렛은 페기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주는지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큐브 수학 학습단 <큐브 수학 연산 2-1> 6주간 학습 후기

큐브수학 연산 초등 수학 2-1 (2023년) ㅣ 큐브수학 연산 (2023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2년 10월

 이번 겨울방학 동안 큐브 수학 학습단에 참여해 알찬 시간을 보냈어요. 15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수학 문제집을 아이가 다 풀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저의 기우였어요. 6주동안 성실하게 공부한 아이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아이가 문제를 풀었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이 문제집을 휘리릭 넘겨보니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울컥했어요. 큐브 학습단으로 6주간 참여했기에 끝까지 완주하고 완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큐브 학습단이 아닌 아이와 둘만 공부했다면 시작도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큐브 수학과 함께 아이의 실력을 쌓고 싶어요.

냥냥이랑 어휘로 쓱 사회 4-1 본책+어휘연습장

[세트] 냥냥이랑 어휘로 쓱 : 초등 사회 4-1 + 어휘연습장 세트 - 전2권 ㅣ 냥냥이랑 어휘로 쓱
이은경.장순월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3년 1월

공부를 잘하려면 문해력, 독해력을 갖추고 있어야한다고 해요.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많은 어휘를 알고있어야하지 않을까싶어요. '어휘로 키우는 공부의 힘!'이라는 이 책의 부제를 읽으며 크게 공감했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우는 과목의 수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배워야하는 어휘의 양도 많아진다고 여겨져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뽑은 교과서 필수 어휘 50개가 이 책에 담겨있다고 하니 저희 아이와 꼭 활용해보고 싶었어요. 더구나 사회 과목과 관련된 단어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이 책을 다 끝마쳤을 때 아이의 어휘력이 많이 향상되었을 것이라는 기대도 했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15년동안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교사이자 중학생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 이은경 선생님이예요. 이 사실을 알고 초등학생인 아이를 양육하는 저는 선배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이은경 선생님이 쓰신 이 책에 대한 믿음이 커졌어요. 작가 본인이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과 생각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 책의 또 다른 저자 역시 21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고등학생 두 자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장순월 선생님이예요. 한 분도 아닌 두 분 모두 저보다 선배엄마이고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니 책의 정확성이 높고 그 내용의 질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측되었어요. 초등 시기의 어휘는 학습의 성장으로 바로 연결된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깊었어요. 이러한 사실을 알게되니 저희 아이의 어휘력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두페이지에 걸쳐 배울 단어에 대해 나와있어요. 먼저 배울 개념어와 그 뜻을 설명하는 것이 처음에 등장하는데 이것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한 눈에 들어오니 좋았어요. 그 밑에는 개념어가 한자어인 경우 그 음과 뜻을 알려주고 한자어가 아닌 경우에는 그 어원이나 유래 혹은 비슷한 말 등을 설명해주는데 저희 아이는 이 부분이 재미있다고 말했어요. 실제 교과서에서 개념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문장 전체를 보여주는 부분을 아이와 읽으며 이해를 하고 옆 페이지의 문제를 통해 아이의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이 책에는 여러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이 고양이들의 대화를 통해 개념어의 확장된 의미를 알아보면서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개념어를 사용한 고양이들의 만화를 읽으며 웃으며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저희 아이는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었다고 해요. 본책 외에 부록으로 어휘 연습장이 있어요. 어휘 연습장의 순서가 본책과 같아서 복습용으로 안성맞춤이었어요. 초성 퀴즈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통해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귀여운 고양이들과 사회 과목 어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이 책을 꼭 활용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구구단

구구단 - 쉽게 배우고 간단히 연습한다! ㅣ key 예비 초등 수학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3년 1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구구단을 배우기 시작해요. 덧셈과 뺄셈에 이어 사칙연산의 세번째인 구구단은 2단부터 9단까지 있어요. 구구단의 실력을 탄탄히 갖추어야 사칙연산의 마지막인 나눗셈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되요. 아이가 수학을 포기한 자의 줄임말인 수포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잘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아이와 이 책을 꼭 활용해보고 싶었어요. 쉽게 배우고 간단히 연습한다는 책표지의 문구를 읽으니 이 책이 저희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서 무척 기대도 되었어요. 

이 책은 다른 수학 문제집과 다르게 정답지가 없어요. 책안에 있는 큐알코드를 스캔해야만 정답을 볼 수 있는것이 독특하게 느껴졌어요. 스마트폰을 갖고있지 않은 학부모는 없겠지요? 2단부터 9단까지 각각의 구구단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왼쪽 페이지에는 공간을 가득채운 숫자가 등장해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큼지막한 그림과 숫자가 나와서 저희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이전에 배운 덧셈을 활용한 식의 답을 빈칸에 채워 넣는 것이 첫 문제예요. 덧셈식 밑에는 곱셈을 이용해 빈칸을 채우도록 되어있어요. 덧셈과 곱셈을 나란히 두고 그 원리를 아이가 이해하도록 안내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한장을 넘기면 피라미드 형식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이것을 통해 아이가 곱셈을 이해하도록 되어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렇게 빈칸에 답을 채워가면서 곱셈이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저 구구단을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외우기보다는 큼지막한 그림을 통해 그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아이를 보니 흐뭇했어요. 그 다음장에는 덧셈식과 곱셈식을 나란히 두면서 두개의 답이 같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줘요. 또 곱셈식을 그대로 읽는 것과 외우기 쉽게 읽는 것에 빈칸을 두면서 학생들이 그것을 인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다음장에는 여러가지 유형의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구구단 알기를 완성해나가는데 이것이 저희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렇게 2단부터 9단까지 배웠다면 책의 뒷편에는 구구단 익히기를 통해 실력을 탄탄하게 다져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반복적인 학습을 하면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저희 아이는 재미있다고 했어요. 아이가 구구단의 개념을 배우고 그 원리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요. 이 책은 학생들의 시각을 사로잡는 간단한그림으로 시작해 덧셈을 거쳐 곱셈을 배우는 과정으로 되어있어요.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줄글이 아닌 단순한 그림으로의 시작이 저희 아이가 이 책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준 것 같아요. 수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곱셈을 이 책과 함께 배워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