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를 잘하려면 문해력, 독해력을 갖추고 있어야한다고 해요.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많은 어휘를 알고있어야하지 않을까싶어요. '어휘로 키우는 공부의 힘!'이라는 이 책의 부제를 읽으며 크게 공감했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우는 과목의 수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배워야하는 어휘의 양도 많아진다고 여겨져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뽑은 교과서 필수 어휘 50개가 이 책에 담겨있다고 하니 저희 아이와 꼭 활용해보고 싶었어요. 더구나 사회 과목과 관련된 단어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이 책을 다 끝마쳤을 때 아이의 어휘력이 많이 향상되었을 것이라는 기대도 했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15년동안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교사이자 중학생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 이은경 선생님이예요. 이 사실을 알고 초등학생인 아이를 양육하는 저는 선배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이은경 선생님이 쓰신 이 책에 대한 믿음이 커졌어요. 작가 본인이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과 생각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 책의 또 다른 저자 역시 21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고등학생 두 자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장순월 선생님이예요. 한 분도 아닌 두 분 모두 저보다 선배엄마이고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니 책의 정확성이 높고 그 내용의 질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측되었어요. 초등 시기의 어휘는 학습의 성장으로 바로 연결된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깊었어요. 이러한 사실을 알게되니 저희 아이의 어휘력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두페이지에 걸쳐 배울 단어에 대해 나와있어요. 먼저 배울 개념어와 그 뜻을 설명하는 것이 처음에 등장하는데 이것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한 눈에 들어오니 좋았어요. 그 밑에는 개념어가 한자어인 경우 그 음과 뜻을 알려주고 한자어가 아닌 경우에는 그 어원이나 유래 혹은 비슷한 말 등을 설명해주는데 저희 아이는 이 부분이 재미있다고 말했어요. 실제 교과서에서 개념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문장 전체를 보여주는 부분을 아이와 읽으며 이해를 하고 옆 페이지의 문제를 통해 아이의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이 책에는 여러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이 고양이들의 대화를 통해 개념어의 확장된 의미를 알아보면서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개념어를 사용한 고양이들의 만화를 읽으며 웃으며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저희 아이는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었다고 해요. 본책 외에 부록으로 어휘 연습장이 있어요. 어휘 연습장의 순서가 본책과 같아서 복습용으로 안성맞춤이었어요. 초성 퀴즈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통해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귀여운 고양이들과 사회 과목 어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이 책을 꼭 활용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