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우리말 배틀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배틀
배은영 지음, 김창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초등학생들은 우리말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아이뿐만이 아니라 저 역시 우리말을 그리 많이 알고있거나 사용하는 편은 아니예요. 한글의 소중함은 알고있지만 실생활에서는 외래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이 책을 더 열심히 읽었답니다.


봄만 되면 벚꽃이 참 예쁘게 피어나지요. 그 벚꽃잎들이 바람에 휘날릴 때면 마치 눈이 오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이러한 훌륭하고 장대한 광경을 볼 때마다 감탄하는 사람은 비단 저만 그렇지 않을 거 예요. 이렇게 바람에 날리는 많은 꽃잎을 가리켜 '꽃보라'라고 해요. 반복해서 음미할수록 아름다운 꽃보라라는 우리말이 있었다니 놀랍고도 재미있었어요. 이 책에서는 꽃보라의 자세한 설명뿐만이 아니라 꽃과 관련된 다양한 우리말 표현도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계절별 대표 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와 사진이 있어서 흥미로웠답니다.


혹시 지름길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저 역시 번뜩 떠오르는 단어가 없어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지름길의 반대말이 에움길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에워서 돌아가는 길 또는 굽은 길을 가리키는 에움길이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이제부터 자주 사용하기로 저희 아이와 약속했답니다. 가풀막, 고샅길, 길섶 등 길과 관련된 우리말의 표현이 이토록 다양하다는 것에 감탄했어요. 매일 걷는 길에 관한 표현이니까 더욱 더 관심있게 사용하고 우리말을 더 사랑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철수와 영희의 생생한 상황 톡을 읽으면서 잘 몰랐던 우리말을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어요. 또 우리말 관련 통합 교과 정보와 표제와 관련해 다른 우리말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