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봉인 해결사 마음 올리고
딴짓 지음, 이갑규 그림 / 올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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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읽어도 누가 등장할지 아시겠지요? 봉인된 요괴를 다시 잡아 가두는 해결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책표지를 보니 족자 속에 갇힌 요괴를 세상 밖으로 못나오게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한 아이가 보여요. 힘껏 힘을 쓰는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책의 시작은 네컷 만화로 시작해요. 예전에는 도깨비와 사람이 어울려 살았다는 아리송한 말과 지금 왜 같이 안사는지 궁금하면 이야기를 읽어보라는 소녀의 말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어요. 


옹기장수 이 씨는 기분이 좋아요. 그도 그럴 것이 이웃 마을에 옹기를 팔러갔는데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다 팔고 한 개만 남겨서 돌아가는 길이기 때문이예요. 운수가 좋은 날이라고 말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그의 모습에서 행복감이 느껴졌어요.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들에게 굴비를 구워 먹이겠다는 말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고요.


그런데 산꼭대기를 지나 골짜기로 들어서자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요. 다행히 느티나무 아래로 비를 피했지만 번개소리에 무서움을 느껴요. 거친 소나기가 지나가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이 씨는 금테두리가 있는 족자와 다섯 개의 가지마다 다른 색 방울이 달린 방짜 방울을 발견해요. 무엇보다도 금실로 둘러싸인 족자를 펼쳐 본 이 씨는 요괴 얼굴에 사람 몸을 한 이상한 그림을 보고도 그것을 갖고 싶어해요.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는 말이 귓가에 들리면서 그것들을 집에 갖고 온 이 씨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펼쳐진답니다. 이 씨와 그의 아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봉인되었던 요괴와 도깨비에 대한 신비롭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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